월드패션 2017-07-22

베트멍, 재활용 옷더미로 연출한 '윈도우 디스플레이' 파격 행보

파리를 떠나 본사를 스위스로 옮기고 전통적인 런웨이를 중단하는 등 파격 행보로 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만든 베트멍이 이번에는 뉴욕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에 재활용 옷 더미를 쌓아올린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




컨템포러리 패션의 앙팡 테리블 베트멍이 최근 뉴욕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에 상식을 뛰어넘는 플래그십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보통 패션 브랜드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자신들의 제품을 연출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모습과 달리 베트멍은 자신들의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대신 삭스 피프스 에비뉴 직원들이 기증한 옷과 재활용 옷 더미를 쌓아올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소 황당한 옷 더미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오늘 8월 10일까지 선보인다. 전시가 끝나면 디스플레이되었던 옷들은 발달 장애가 있는 성인들을 고용하는 뉴욕의 의류 재활용 사회적 기업 리웨어러블(RewearABLE)에 기증될 예정이다.



세계 패션의 핫 이슈로 떠오른 프랑스 브랜드 베트멍은 지난 3월 본사를 파리에서 변방인 스위스 쮜리히로 본사를 옮겼으며, 지난 6월에는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의 런웨이 쇼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패션의 성지 파리를 떠나 본사를 스위스로 옮기고 전통적인 런웨이를 중단한다는 거침없는 파격행보로 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만든 베트멍의 발상의 전환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삭스 피프스 에비뉴에 파격적인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의류 과소비와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도 내포하고 있다. 어쩌면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스텔라 맥카트니의 쓰레기 매립장을 배경으로 한 최근 광고 캠페인과 같은 메시지를 던지는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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