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1-02-28

「꼼데가르송」아시아 시장 노린다

서울, 북경 이어 싱가포르, 일본 도쿄 긴자에 입성


「꼼데가르송」의 아시아 시장 공략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디자이너 카와쿠보 레이에 의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은 지난해 서울과 북경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했으며 이달 말에는 싱가포르, 내년 봄에는 도쿄 긴자에 출점할 예정이다. 전위적이고 결코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옷이 아닌 「꼼데가르송」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북경 이어 싱가포르, 도쿄 긴자에 진출

「꼼데가르송」은 지난해 8월 서울 한남동에 5층 규모의 매장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제일모직에 의해 전개된 「꼼데가르송」서울점은 제일모직의 세계 유명 브랜드 유치 전략에서 비롯됐다.

서울의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본 아오야마, 교토, 오사카, 프랑스의 생또노레(Saint honor), 영국 런던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 중국의 베이징과 홍콩, 그리고 뉴욕에 이은 세계에서 9번째 플래그십스토어이다. 특히 지하 1층~지상 5층의 총 1720평방미터(520평) 규모의 서울 플래그십스토어는 「꼼데가르송」매장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이다.

건물 외관은 「꼼데가르송」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블랙 도트 무늬 유리벽으로 구성됐으며 실내는 원만한 경사로 이뤄져 계단을 오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빙빙 돌며 5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서울 한남동이 최근 많은 패션 피플과 오피니언 리더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단순한 패션 스토어가 아닌 「꼼데가르송」만의 총체적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꼼데가르송」의 감성을 보여주는 패션, 향수, 아트, 푸드를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의 갤러리와 1층의 로즈 베이커리와 함께 2층~5층까지는 「꼼데가르송」에서 전개하는 12개 라인을 모두 구성했다. 지하 갤러리에서는 일본 「꼼데가르송」의 기획 전시를 동일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한국에서 전개할 수 있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트스트와의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는 중국 북경에 ‘IT베이 진 마켓 꼼데가르송’이 개점했다. 홍콩의 어패럴 기업 ‘IT’가 유치했으며 4층 건물에 「꼼데가르송」 전 라인을 구성한 것 외에 ‘IT’와 카와쿠보의 다른 라인도 구성하고 있다. 1천800평방미터 규모로 서울점과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월에는 싱가포르에 300평방미터의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고, 2월 5일에는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에 500평방미터 규모의 직영점을 개설했다. 또 내년 봄에는 도쿄 긴자에 재건축중인 코마츠 어넥스 빌딩에 3천 평방미터 규모의 「꼼데가르송」 긴자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직영체제 해외 진출에서 제휴 체제로 전환

「꼼데가르송」은 1980년대 이후 파리나 뉴욕, 런던에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지난해 오픈한 서울점과 북경점은 현지 기업과의 제휴 형식으로 출점했다. 매장 규모도 이전 매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점은 인근에 삼성 리움 미술관이 위치해 있어 문화적 가치가 있고, 최근 패션피플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에 매장을 오픈한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고감도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한국과 중국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했다. 이로 인해 반동으로 아시아 소비자들은 아시아적인 감성과 아이덴터터를 지닌 브랜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 「꼼데가르송」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섹시하고 과다한 노출의 트렌드를 지향하는 유럽과 미국 브랜드 보다는 중국(아시아)적인 감성에다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브랜드로의 선호로 돌아섰고, 「꼼데가르송」이 이같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 확인
매장에서부터 새로운 가치 제안

이와 함께 「꼼데가르송」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일모직이 운영하고 있는 「꼼데가르송」 서울점은 월매출 2억5천만원~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가 매출보다는 상징성에 포커스를 맞춘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로 연예인을 비롯 패션리더층이 즐겨 입고 있다.

일본에서도 「꼼데가르송」은 1980년대에 태어난 젊고 세련된 젊은층이 많이 찾고 있으며 비교적인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계층이 주로 찾고 있다.

또한 중국 북경점은 「꼼데가르송」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카와쿠보는 “북경점은 소매 점포의 형식을 파괴해 중국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자극제를 매장 안에 연출하고, 이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창조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매장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꼼데가르송」의 브랜드 아이덴터티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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