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7-19 |
여성복 브랜드, 올 여름 린넨 아이템에 푹 빠졌다
내추럴 트렌드 확산...스튜디오 톰보이, 제시뉴욕, 보브 등 린넨 아이템 판매 돌풍
여성복 브랜드들이 린넨에 푹 빠졌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 흡수력이 탁월해 남성들의 여름 패션 인기 소재로 자리잡은 린넨이 올해는 여성복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여름 여성복 브랜드들은 재킷이나 셔츠뿐만 아니라 원피스와 스커트 등 더욱 다양해진 린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직한 색상과 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프린트의 스커트까지 린넨 소재로 제작하며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모시와 함께 대표적인 마 소재인 린넨은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고, 땀 흡수가 잘 되고 바람이 잘 통해 여름용 의류 소재로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가볍게 걸치는 스타일의 아우터 착장이 유행하면서 내추럴 소재와 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튼, 나일론, 폴리에스터와 혼방한 교직물도 여성스러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비트윈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 = '제시뉴욕' 린넨 글렌 체크재킷(좌)/ '스튜디오 톰보이' 린넨 원피스(우)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지난해 일부 제품으로만 선보였던 린넨을 올해는 원피스, 반바지, 재킷, 셔츠 등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린넨 원피스'는 출시 2주만에 완판되어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세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린넨 재킷'은 7월 첫 주까지 전년대비 판매율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올 여름 린넨 제품의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이효리가 「스튜디오 톰보이」의 화이트 린넨 재킷을 입고 JTBC '뉴스룸' 방송에 출연해 세련되면서도 단아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이효리가 착용한 '스튜디오 톰보이' 린넨 재킷
제시앤코(대표: 전희준)에서 전개하는 여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제시뉴욕'의 린넨 글렌 체크재킷도 지난 5월 초 제품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조기 완판을 기록, 최근 3차 리오더를 진행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시뉴욕' 린넨 글렌 체크 재킷은 클래식한 글렌 체크 패턴에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그린을 가미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통기성이 좋은 린넨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 캐주얼룩부터 포멀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장마철에 가볍게 걸치기 좋아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제시뉴욕 관계자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특징인 제시뉴욕의 재킷류는 매년 시즌과 관계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린넨 글렌 체크 재킷의 경우 여름 자켓 평균 판매율 대비 160% 초과 달성하며 매출 견인 중이다. 앞으로도 완벽한 핏감과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지향하는 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제시뉴욕' 린넨 글렌 체크 재킷
여성복 「보브(VOV)」또한 다양한 스타일의 린넨 재킷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중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인기 있었던 제품을 재해석 해 선보이는 #VOV20 컬렉션에 포함된 '린넨 싱글 클래식 재킷'이 단연 인기다.
잔잔하게 들어간 체크 패턴이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원버튼 재킷으로 평상복, 비즈니스룩으로도 손색없다. 또 기능성 혼방 소재를 사용해 린넨 100%의 구겨짐을 개선했으며,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입고 벗기 편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이 제품은 판매율이 95%를 넘어섰으며, 곧 완판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보브' 린넨 싱글 클래식 재킷(좌) /'지컷' 플로럴 린넨 스커트(우)
여성복 「지컷(g-cut)」도 화사한 '플로럴 린넨 스커트'를 비롯해, 원피스, 반바지, 바지, 티셔츠 등 20여가지 린넨 소재의 제품을 출시했다.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묻어 나오는 린넨 소재를 활용해 스커트나 원피스를 제작해 여성스러움까지 가미돼 여름철 특별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톰보이」 MD 이혜진 과장은 “올 여름에는 단색의 밋밋한 디자인의 린넨 뿐 아니라 혼방 소재를 사용한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면서 “혼방 제품들은 린넨의 시원함은 간직하면서도 구김이 덜 가고 보관과 관리가 편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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