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7-14 |
H&M, 환상적인 꽃자수의 대가 영국 디자이너 '에르뎀'과 콜라보
H&M의 올해 콜라보 파트너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르뎀'으로 결정되었다. 여성복과 함께 콜라보 사상 최초로 남성복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에르뎀은 환상적인 꽃 자수로 유명한 고가의 브랜드로 아름답고 로맨틱한 드레스와 탑 등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패스트패션 소매업체 H&M의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패션피플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연중행사가 된지 오래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처럼 일부 열성 팬들은 행사 몇일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하기도 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H&M의 디자이너 콜라보는 지금까지 소니아 리키엘, 이자벨 마랑, 발망, 칼 라거펠트, 마르니, 스텔라 멕카트니, 알렉산더 왕, 메종 마틴 마지엘라, 베르사체, 겐조 등 수많은 스타 디자이너들이 함께 했다.
<사진 설명= H&M 디자인 디렉터 앤 소피아 요한슨, 디자이너 에르뎀 모랄리오굴루,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
H&M은 7월 13일(현지 시간) 올해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레디-투-웨어 브랜드 에르뎀을 발표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부터 케이트 미들턴에 이르기까지 셀러브리티나 로얄 패밀리가 선호하는 에르뎀은 여성복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디자이너 에르뎀 모랄리오굴루가 만든 에르뎀은 레드 카펫에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르뎀 모랄리오굴리는 성명서를 통해 "H&M과 협력해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남성복 컬렉션을 포함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작업을 탐구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에르뎀은 독특한 실루엣은 물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환상적인 꽃 자수로 유명하며 워낙 고가 브랜드였기 때문에 대중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브랜드였다. 올해 말 선보일 H&M X 에르렘 컬렉션은 여성복 컬렉션을 포함해 콜라보 사상 최초로 남성복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H&M X 에르뎀 컬렉션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런웨이 쇼와 함께, 11월 22일 셀렉트 매장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에르뎀 콜라보 라인은 아름답고 로맨틱한 드레스와 탑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H&M이 공개한 에르뎀 콜라보 컬렉션 티저 영상은 혁신적인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이 감독했으며 에르뎀만이 선사할 수 있는 눈부신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콜라보 출시에 맞추어 미니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바즈 루어만 감독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 '물랭 루주' '로미오와 줄리엣' 등 화려함을 극단을 보여 주는 영화로 유명하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서 '위대한 개츠비'와 연상되는 부분을 찾아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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