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7-13 |
구찌의 무한 질주! 올 가을 빈티지 꾸띄르 '구찌 데코 컬렉션' 런칭
구찌가 올 가을 데코 컬렉션을 런칭한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구찌에 주입한 빈티지 꾸띄르 감성을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구찌의 데코 컬렉션 이미지를 소개한다.
이태리 산업을 보통 3F(패션, 퍼니처, 푸드)로 부른다. 멋있는 옷을 입고 근사하게 장식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태리의 전통을 구찌도 그대로 따라하는 듯 하다.
구찌는 7월 12일(현지 시간) 올 가을 데코 컬렉션 라인을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구찌에 주입한 빈티지 꾸띄르 감성을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며 다시 한번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구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구찌의 데코 컬렉션 이미지들을 일부 공개했다.
나무 의자와 장식용 쿠션, 향기나는 양초에 알렉스 메리 아트(Alex Merry Art)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시그너처 모티브와 함께 르네상스 터치가 가미된 드라마틱한 병풍과 향로도 선보였다. 또한 금속 쟁반, 접이식 테이블, 실크, 비닐, 종이와 같은 패브릭으로 만든 다양한 벽지 등도 눈길을 끌었다. 도자기 아이템은 1735년에 설립된 피렌체의 리차드 지노리가 제작했다고 한다.
특히 양초와 향로 향기는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직접 개발해서 화제다.
구찌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인벤텀(Inventum, 고대 다마스커스 로즈의 섬세한 노트로, 풍성하고 독특한 타이프 로즈와 혼합), 헤르보섬(Herbosum, 토마토 잎과 향기로운 식물의 신선하고 강렬한 냄새로, 바질과 레몬그라스를 뿌린 긴 풀 향기와 혼합), 푸무스(Fumus, 자작 나무의 다크하고 강렬한 냄새로, 오렌지 입과 밀랍을 혼합), 에소테리컴(Esotericum, 세비아 오렌지의 쓴맛으로 재스민,가죽, 소금 노트와 복잡하게 혼합) 등 4가지 향기를 공개했다.
구찌의 데코 컬렉션은 오는 9월부터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일부 구찌 매장과 전문 부티크 뿐 아니라 구찌닷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구찌의 데코 컬렉션은 구찌에서 옷을 입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평소 알렉산더 미켈레의 주장대로 구찌 매장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지 않고 전문 부티크를 통해 확산시킬 계획이다.
가격대는 침상을 구찌 장식용 쿠션으로 꾸미고 싶은 광팬들을 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공개된 구찌 데코 컬렉션을 이미지로 만나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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