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7-12 |
린제이 윅슨, 모델계 은퇴하고 도자기와 인테리어에 도전
칼 라거펠트가 좋아하는 뮤즈인 모델 린제이 윅슨이 23세의 나이에 하이힐을 신을 수 없는 심각한 부상으로 모델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었다.
미국 캔자스 출신의 모델 린제이 윅슨이 23세의 나이에 하이힐을 신을 수 없는 심각한 부상으로 모델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9년 모델로 데뷔한 린제이 윅슨은 슈퍼모델의 반열에 오르며 미우치아 프라다, 칼 라거펠트 등 스타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미우미우와 샤넬, 펜디 등 여러 광고 캠페인에 등장했다.
또한 'i-D' '퍼플' 'CR 패션 북' '보그' 등 여러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으며 특히 테어 웨너가 촬영한 '스타일닷컴 프린트' 표지는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알렉산더 맥퀸, 발망, 베르사체, 톰 포드, 루이 비통 등과 같은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런웨이 경력도 화려하다.
모델이라는 직업이 일시적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창조적인 분야에서 수년동안 배운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도 한다. 지난 일요일 린제이 윅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하이힐을 신을 수 없을 정도의 발 부상 때문에 모델계를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빛을 발하고 싶은 예술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며 나의 장애가 디자인을 하라는 계시로 느껴진다. 패션 산업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고 그를 통해 배운 교훈에 감사한다"라고 썼다.
린제이 윅슨이 말하는 '예술적인 측면'은 스스로 '도예가, 인테리어 큐레이터 그리고 픽스처 디자이너'라고 묘사한 곧 출시될 '윅슨 디자인'이라는 프로젝트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자기 분야는 전망이 밝아 23세의 린제이 윅슨이 날카로운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유리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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