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07-11 |
지방시 광고 캠페인, 셀러브리티와 슈퍼 모델이 사라졌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첫 광고 캠페인 공개, 오는10월 지방시 데뷔 컬렉션 주목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지방시를 위한 첫 광고 캠페인이 공개되었다. 화려한 셀러브리티와 인스타걸로 가득했던 기존 지방시 광고 캠페인과 달리 셀리브리티와 슈퍼 모델, 슈퍼 군단이 모두 사라진 완전히 달라진 컨셉이었다.
약 12년 동안 지방시를 이끈 리카르도 티시는 지난 2월 지방시를 떠나기 전까지 셀러브리티 친구들과 뮤즈들, 그리고 슈퍼모델 군단을 자신의 다크하고 낭만적인 고딕 & 어반 컬렉션의 광고 캠페인에 자주 캐스팅했다.
패션업계에서 스타 디자이너로 통했던 리카르도 티시는 유명 스타 절친들에게 드레스를 자주 입혔으며 광고에 켄달 제너를 등장시킨 최초의 럭셔리 아트 디렉터였다.
리카르도 티시에 이어 지난 5월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변신의 유혹(TRANSFORMATION SEDUCTION)'이라는 타이틀로 유명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한 흑백 이미지의 첫 광고 캠페인을 발표했다.
전 끌로에 출신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첫 광고 캠페인에 대해 "1952년에 설립된 지방시는 오드리 햅번과 재클린 캐네디 등 지적인 여성들에게 인기있었다는 점, 그리고 지방시 하우스의 설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광고 캠페인 속 블랙 레이스 드레스의 경우 위베르 드 지방시가 디자인한 영화 '백만달러의 사랑'에서 오그리 햅번이 입은 드레스와 흡사하다.
한편 지방시 광고 캠페인 속 비치는 블랙 레이스 드레스와 부드러운 블랙 턱시도 타입의 트라우저는 오는10월 지방시 데뷔 컬렉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 캠페인만으로 지방시의 미적인 변화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오는 10월 클래식한 오리지널의 새로운 지방시 컬렉션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측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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