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7-10 |
전 세계 1%만을 위한 럭셔리 쇼핑몰 '월드 베스트' 다크호스!
럭셔리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월드 베스트(World’s Best)'가 전 세계 1%만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온라인에서의 럭셔리 바람은 태풍이 아닌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하는 듯하다.
전 세계 1%를 위한 아마존으로 불리는 럭셔리 제품 사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월드 베스트(World’s Best)'다. 190,000달러(약 2억 2천만 원)의 튜닝한 지프부터 19,000달러(약 2,186만원)의 타조 더플 백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럭셔리 제품을 판매한지 2년된 전자 상거래 사이트 '월드 베스트'는 300%라는 매출 증가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월드 베스트'는 아직은 규모가 작고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다른 소매업체들이 오프라인의 매출 부진과 이익율 침체 등을 만회하기 위해 온라인 친화적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급속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로렉스, 까르띠에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월드 베스트'가 판매하고 있는 시계, 패션, 주얼리, 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은 일반적으로 5,000달러(약 575만원)부터 50만 달러(약 5억 7천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170만 달러(약 19억 5천만원)에 달하는 개인용 잠수함도 팔고 있다.
펩시코에서 임원을 지낸 로버트 스틸 공동 창업주는 '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드스트롬 등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거나 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건은 우리 사이트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우리 사이트눈 부자들을 위한 소매 놀이터로 런칭했으며 고객들도 싼제품보다 그에 따른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접속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스틸은 지난 2014년 JP모건 프라이빗 뱅킹 간부 출신인 케빈 초우와 부자들의 '소매 놀이터'를 표방하는 '월드 베스트' 사이트를 런칭했다. 로버트 스틸과 케빈 초우는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보고서를 인용, 백만장자 가구 수는 2019년에 5,000만 명으로 지금보다 두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1인 평균 거래액은 1만3천달러(약 1,497만 원)이다.
월드 베스트 임원들은 지난해 자금을 확충해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제품 확대를 통해 앞으로 수백만 달러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월드 베스트 사이트의 주요 고객은 50만달러(약 5억 7천만원)이상의 연봉을 받는의사, 변호사, 투자은행가 등이 기본적인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개인 제트기와 요트를 구입할 수 있는 1억 달러(약 1,150억원)의 수입의 고객들도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스틸은 "우리 고객들 중 일부는 텍사스와 몬타나에서 1만~2만 에이커의 목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프를 개인 소장품이 아닌 길에서 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할 수 없는 잠수함 등 규모가 큰 아이템은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딜러배송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버킨 백 같은 가방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1~2일 이내에 직접 배송된다. 로버트 스틸은 최근 뉴욕의 한 클라이언트가 버킨 백 3개를 10만 달러(약 1억 1,500만원)에 구매를 했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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