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7-07-04

비키니 탄생 71년, 역대 최고의 셀러브리티 비키니 스타일 38

오는 7월 5일은 비키니가 탄생한지 71주년이 되는 날이다. 비키니 탄생을 맞아 지금까지 역대 스타들이 선보인 하이 웨스트, 복고풍, 그리고 90년대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셀러브리티 비키니 스타일 38가지를 소개한다.




여름은 비키니의 계절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앞두고 비키니를 위한 바캉스 다이어트가 유행할 정도다. 특히 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추억 속의 사진 역시 비키니를 입었던 인생의 벨 에포크, 청춘 시대가 아닐까 한다. 요즘 들어 탱키니, 모노키니, 스포키니 등 다양한 원피스 비키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클래식한 투피스 비키니에 대한 향수도 여전하다.


보통 비키니(bikini)는 윗부분은 작은 듯한 브래지어형으로, 아래부분은 노출이 있는 브리프로 분리된 수영복을 말하며 이 단어는 본래 태평양의 작은 섬 이름에서 나왔다. 비키니 수영복은 프랑스의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Louis Reard)가 1946년 7월 9일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처음 발표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1946년에 비키니를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명 더 있다. 바로 자크 하임이다.




↑사진=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가 발명한 최초의 수영복을 입고 있는 스트리퍼 마셀린 베르나르디니


이 둘은 각각 따로 비키니를 발명했는데 자크 하임은 자신의 발명품을 처음에 '아톰(Atome)'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루이 레아드는 자신의 패션쇼가 있기 4일 전인 7월 5일에 미국이 태평양 상에 떠 있는 비키니 섬에서 원자폭탄 실험을 했는데, 디자이너는 이 수영복이야말로 패션의 원자폭탄과 같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결국 '비키니'라는 이름이 더 빨리 자리를 잡아 고유명칭이 된 것이다.


루이 레아드는 최초의 비키니 수영복을 선보이기 위해 모델이 아닌 스트리퍼 마셀린 베르나르디니를 고용해야만 했다. 당시 비키니는 '모든 성감대를 강조하는 사진틀'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중들에게는 수위가 높은 창작품이었다. 신문지를 도안해서 프린트한 무늬의 당시 비키니의 브라 탑과 삼각형의 천 조각 두 장을 끈으로 이은 하의로만 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년 후 프랑스 여성들은 인조 꽃이 달리거나 동물 모티브가 프린트된 비키니를 입고 여름에 선탠을 즐기기 시작했다. 비키니는 유럽에 이어 곧바로 미국으로 전파되어 1960년대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루투갈에서는 비키니 착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사진= 영화배우 리타 헤이워드가 '라이프'지에서 선보인 흰색 비키니 화보는 대중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비키니는 인기를 얻고 싶은 젊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자신의 몸매를 드러낼수 있는 완벽한 옷이었으며 이름을 알리는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었다. 리타 헤이워드가 '라이프'지에서 흰색 비키니를 입은 화보는 당시 대중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영화 '공룡 100만년'에 출연한 애니멀 스킨 비키니를 입은 라켈 웰치와 '007 살인 번호'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서핑을 한 최초의 본드 걸 우슬라 안드레스 역시 비키니의 아이콘이었다.


비키니 탄생 71주년을 맞아 해외 셀러브리티들의 역대 최고의 수영복 스타일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노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바뀐 지금은 해변 어디를 가더라도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모든 세대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역대 스타들이 선보인 하이 웨스트, 복고풍, 그리고 90년대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셀러브리티 비키니 스타일을소개한다.



지난 2013년 네온 비키니를 입고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 모델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는 말리브 해안의 공기보다 더 뜨겁다.




지지 하디드는 2015년 마이애미 해변에서 솔리드 & 스트라이프의 복고풍 실루엣 비키니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1952년 프랑스 코미디 영화 '르 트루 노르망' 촬영당시 브리짓 바르도는 시크한 파리지엥 스타일의 비키니 연출법을 선보였다.  




매혹적인 섹시 아이콘으로 알려진 마릴린 먼로는 해변에서 레드 스트라이프 비키니를 착용했다.




미국 영화 배우 라켈 웰치는 1966년 영화 '공룡 100만년'에서 애니멀 스킨 비키니를 입고 포효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가방으로 유명한 제인 버킨이 1969년에 입은 비키니 역시 아주 근사했다.




2008년에 착용한 이 블랙 스타일의 비키니는 최근 킴 카다시안이 착용한 비키니와는 다르게 얌전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암스는 지난 2014년 마이애미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비키니를 선보였다.




영화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포로로 잡혀 있을 때  레이아 공주로 나온 케리 피셔가 입고 있는 골드 비키니는 황홀한 느낌을 연출했다.




미드 '프렌즈'에서 모니카 역을 맡은 커트니 콕스가 드라마에서 캐주얼한 비키니를 입고 있다.




2014년 마이애미 해변에서 화이트 스타일의 비키니를 입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모델 마사 헌트에게 더 이상 날개는 필요 없을 듯 하다.




007 시리즈 '007 살인번호'의 최초의 본드 걸 영화배우 우슬라 안드레스가 물속에서 나올때 입었던 화이트 벨트의 비키니는 지금까지 유명한 장면이다.




2015년 스페인에서 영화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색다른 스트링 비키니를 부활시켰다.   




조 크라비츠는 지난 2015년 마이애미 해변에서 매력적인 미스매치 세퍼레이트 비키니를 입고 있다.




최고의 요리사를 가리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턉 새프'로 유명한 영화배우 파드마 라크쉬미는 강렬한 레드 핫 비키니를 입고 있다.




모델 도젠 크로스는 이비자에서 보트를 타는 동안, 어린 아이의 장난에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입고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1년 본디 비치에서 베이스볼 캡에 폴카 도트 스타일의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거닐고 있다.




모델 로지 헌팅턴-휘틀리는 2011년 마이애미 비치에서 패트리어트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있다.




영화배우 겸 모델인 브룩클린 데커는 지난 2010년 마이애미 해변에서 화사한 노란색 비키니를 입고 있다.




2012년 포르토피노의 보트 위에 있는 리한나는 파격적인 패션니스타 리더 답게 강렬한 레오파드 프린트의 비키니를 입고 있다.




영화배우 데비 레이놀즈는 매력적인 민트 컬러의 투피스 비키니로 50년대 비치웨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배우 가브리엘 유니온은 2012년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비키니에 모자를 썼다.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의 영화배우 스테이시 키블러는 마이애미 해변에서 핫 핑크 비키니로 멋진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동안의 마스크로 천상 소녀인 영화 배우 샌드라 디는 1963년 귀여운 러플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있다. 




나탈리 우드는 1959년 레오파드 프린트의 비키니를 입고 와일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말리부 해번에서 페리스 힐튼은 애비에이터 선글라스와 스트링 비키니의 절묘한 조합을 연출했다.




2012년 모델 캔디스 스와네포엘은 마이애미 해변에서 섹시해 보이는 블랙 비키니를 착용했다.




스타일 아이콘인 영화배우 클로에 세비니는 2011년 마이애미 해변에서 비키니, 선글라스, 빨간 입술이 매력적인 비치 스타일 콤보를 선보였다.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는 1960년대에 사진 촬영을 위해 그린과 옐로 컬러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배우 올리비아 문은 2011년 푸에르토리코 해변에서 사롱(미얀마·인도네시아·말레이반도 등지에서 남녀가 허리에 두르는 민속의상)으로 비치 스타일을 감쌌다.




비키니가 유행한 1950년대 초반에 영화배우 리타 헤이워드는 하이-웨스트 브리프를 입고 비치웨어의 표준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영화배우 겸 모델 휘트니 포트는 홑터 비키니에 귀여운 그린 반바지를 코디했다.




다이애너 황태자비는 1993년 네비스에서 서핑을 하면서 보드와 매치되는 밝은 오렌지 컬러 비키니를 입었다.




모델 샤넬 이만은 2016년 술이 달리 화이트 홀터 비키니를 입고 이비자 스피릿 축제에 참가했다.




모델에서 영화배우로 변신한 카라 델레바인의 건축적인 블랙 비키니는 2014년 프랑스 휴양지 생트로페에서 단연 빛났다.




2016년 영화배우 루비 로즈는 이비자 요트 위에서 타투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 블루 비키니로 주목을 받았다.




팝 가수 셀레나 고메즈는 요트 도우미와 같은 블랙 비키니를 입고 있다.




세기의 패션 아이콘 오드리 햅번은 1951년 해변에서 매력적인 비키니를 입고 단아한 자신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 [패션엔 포토] 에스파, 경희대학교가 발칵! 틱톡 어워즈 빛낸 보이시한 요정들
  2. 2. [패션엔 포토] 고준희, 코트 자락 휘날린 숏컷 여신! 성수동 홀린 앞트임 벨티드 ...
  3. 3. 이지혜 “오늘 쬐끔 멋냄!” 찬바람에 꺼내 입은 뽀글이와 바라클라바 외출룩
  4. 4. 차정원, 스타일 퀸! 벨티드 스커트와 화이트 패딩 찰떡 올 겨울 첫 패딩룩
  5. 5. 황신혜, 드디어 꺼내 썼다! 완전무장 퍼 바라클라바에 패딩 겨울 외출룩
  6. 6. 솔비, 15Kg 빼니 슈트도 완벽! 돌싱오빠들과 슬림한 방송 출근룩
  7. 7. [패션엔 포토] 에스파 지젤-카리나, 보이시한 뷔스티에 블랙 시밀러룩
  8. 8. 정소민, 무스탕 입었다 벗었다! 하늘하늘 가을 감성 원피스 나들이룩
  9. 9. [패션엔 포토] 혜리, 찬바람에도 미니 직진! 오프숄더 미니 청순 원피스룩
  10. 10. [패션엔 포토] 에스파 닝닝-윈터, 틱톡의 요정! 쿨하고 섹시한 젠더리스룩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