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7-04 |
[리뷰] 글로벌 사파리, 2017 가을/겨울 디올 오뜨 꾸뛰르 컬렉션
디올 탄생 70주년을 맞아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 2017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 사파리를 통채로 가져왔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 2017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 사파리를 통채로 가져왔다.
나탈리 포트만, 커스틴 던스트, 셀린 디온, 엘리자베스 올슨 등 대형 스타들이 패션쇼 앞좌석을 채운 가운데 진행된 2017 가을/겨울 디올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디올 창립 70주년을 맞아 창업자 크리스찬 디올에 집중했다.
지난 2017 가을/겨울 컬렉션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기도 했던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이번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창업자 크리스찬 디올의 유명한 바 재킷(Bar Jacket)을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였다. 디올의 인터내셔널 항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오뜨 꾸띄르 컬렉션의 특별한 런웨이를 위해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피에르토 루포와 협력해 대륙을 탐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중앙에 있는 다섯개의 갈퀴가 있는 별들이 디올이 여행한 각 대륙을 대표했으며 원형 극장에 배치된 기린, 악어, 사슴 등의 나무 조각들이 드라마틱한 풍경을 완성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디올의 헤리티지를 담아내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다양한 시그너처룩을 선보였다. 특히 자수를 놓은 속이 비치는 아주 얇은 소재의 가운은 단연 돋보였으며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드레스와 부드러운 시어 튤 가운 등은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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