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6-28 |
파리지엥 아재들! 2018 S/S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스트리트 패션
2018 봄/여름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스트리트 패션은 아재들의 상징인 하이 웨스트 팬츠(일명 배바지)가 두드러졌다. 화이트 그래픽 티셔츠와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캐주얼한 재킷을 걸치는 등 신경 안쓴 듯 신경 쓴 파리지엥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2018 봄/여름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가 성료했다. 세계적인 패션 캐피탈 파리에서 선보인 스타리트 패션을 통해 컨템포러리 남성복 트렌드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자.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이끄는 발렌시아가와 베트멍 둥 일부 주목받는 브랜드의 남성복 컬렉션은 일상적인 놈코어 룩에 초점을 맞춘 반면, 패션쇼 관람객들은 좀 더 세련되고여름 친화적인 앙상블을 선택했다.
패션 군중들 사이에서 프린트가 들어간 버튼 다운 셔츠와 짝을 이룬 하이 웨스트 팬츠(우리나라에서는 배바지로 불리며 아재들의 촌스러운 패션을 상징)는 새롭게 떠오른 테마였다. 버튼-다운 셔츠는 대부분 가슴골이 살짝 드러나도록 단추를 몇개 풀었다.
런던과 피렌체, 밀라노의 남성복 패션위크와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자를 쓴 패피들과 클래식한 정통 슈트를 입은 남성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대신 화이트 그래픽 티셔츠와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캐주얼한 재킷을 걸치는 등 신경 안쓴 듯 신경 쓴 파리지엥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도 느껴질 정도였다.
아마도 파리에서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은 저스틴 오쉐어의 새로운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라인 'SSS World Corp'이 이미 무엇인가 알고 있는 듯하다. 남성복 패션위크 최고의 남성 스트리트 스타일을 감상하고 7월에 열리는 뉴욕 남성복 패션위크의 뉴요커 스타일을 기대해 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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