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6-26 |
미드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표지 장식
지아니 베르사체의 의문의 죽음을 다른 미국 드라마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출연진들이 미국 연예 잡지 '엔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 표지를 장식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의 의문의 죽음을 다른 드라마 배역과 스틸 컷이 공개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배역들이 미국 연예 잡지 "엔테인먼트 위클리'위 최근호 표지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아울러 이번 드라마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스틸 컷 일부가 공개되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표지에는 지아니 베르사체 역의 에드가 라미레즈(Edgar Ramirez),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의 페넬로페 크루즈(Penelope Cruz), 안토니오 다미코 역의 리키 마틴(Ricky Martin), 앤드루 커내넌 역의 대런 크리스(Darren Criss)가 등장해 2018년에 방영될 드라마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이번 드라마는 50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한 지아니 베르사체와 27세에 자살한 앤드류 커내넌 모두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섹슈얼한 관계에 초점을 맞출 듯하다.
미국 케이블 방송국 FX의 인기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새로운 시리즈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즌 3인 '베르사체의 암살'은 베니티 페어의 작가 모린 오스의 '볼거 페이버스(Vulgar Favors)'를 기초로 10회 방송 예정이며 라이언 머피의 제작 총 지휘를 맡았다.
라이언 머피는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르사체 살인 사건과 함께 기념비적인 패션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드라마는 아주 극적인 색다른 내용으로 패션과 셀러브리티를 다루고 있다.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내용이 없기 때문에 마치 처음 다이빙 보드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새로운 느낌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지아니 베르사체의 죽음은 현재까지도 미스터리다. 오랜 동성애자 친구인 안토니오 다미코와 마이애미 저택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는 1997년 7월 15일 이른 아침, 부근 카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저택으로 돌아가던 중 정문 앞에서 앤드루 커내넌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앤드류 커내넌은 사건 발생 9일 후 보트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고 경찰이 자살로 결론지으면서 앤두류 커내넌이 베르사체를 살해한 이유는 끝까지 미스테리로 남았다.
당시 앤드류 커내넌은 FBI로 부터 4건의 연쇄 살해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커내넌은 명석한 두뇌와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였지만 대학을 중퇴한 뒤 부유한 남성을 상대로 매춘을 전전하며 지내왔다고 한다.
때문에 지아니 베르사체가 앤드류 커내넌의 고객이었을 거라는 소문도 파다하게 퍼졌었다. 하지만 베르사체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남성을 살해했지만, 어떤 연관성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앤드류 커내넌의 무차별 살해 동기는 현재 가설로만 남아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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