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6-19 |
'더한섬닷컴' 올 매출 목표 500억, 승승장구 그 이유는?
고급화 전략 온라인에서 통했다, 지난해 매출 목표 50% 초과 달성, 배송 서비스 대폭 개선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업체 한섬이 운영하고 있는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한섬닷컴'은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300억원으로 목표대비 50%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한섬은 올해 '더한섬닷컴'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66% 신장한 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에 대해 '더한섬닷컴' 관계자는 "6월 중순 현재 전년대비 100% 신장된 매출 현황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보다는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제품, 서비스, 마케팅 등 브랜드와 제품의 고급화 전략에 따른 비즈니스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한섬닷컴'은 고급화 전략에 따라 오프라인 신상품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으며, 별도의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단지 이월상품을 통합몰 내 '아울렛' 코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몰 오픈 초기 전용상품을 판매했으나, '더한섬닷컴'을 찾는 소비자들은 전용 상품에 대한 니즈가 크지 않았고, 오프라인과 동일 상품을 찾는 소비 취향이 강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온랑인 전용상품 전개를 중단했다. 현재 전용 상품은 양말 등 일부 잡화 제품에 한해 판매하고 있다.
더한섬닷컴은 현재 「타임」 「타임옴므」 「시스템」 「SJSJ」 등 국내 브랜드와 「끌로에」 「MM6」 「이치아더」 등 수입 브랜드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 브랜드인 「타임」은 매출 부문에서, 「시스템」은 구매 건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의 70%를 여성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앱은 쇼핑 편의성 개선으로 지난해 50%였던 매출 비중은 올해 70%까지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는 해외 역 직구 서비스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해외 역 직구 비중을 10%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제품 이미지 컷, 패키지와 배송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온라인몰의 승패를 좌우하는 배송 서비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배송 서비스는 지난 1월 말부터 이천 물류센터가 가동되면서 배송 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됐으며, 또 올 하반기에 VIP고객을 위한 스페셜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면 배송 서비스는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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