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6-12 |
해체주의 패션! 밀집 모자로 만든 선드레스가 340만원(?)
베트멍의 뎀나 바잘리아에 이어 또다른 해체주의 디자이너가 뜨고 있다. 19세의 나이에 독학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카크뮈스'를 런칭한 디자이너 시몬 포트 자크뮈스가 밀집 모자로 만든 선드레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베트멍의 뎀나 바잘리아에 이어 또다른 해체주의 디자이너가 뜨고 있다. 1990년생으로 19세의 나이에 독학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카크뮈스'를 런칭한 디자이너 시몬 포트 자크뮈스는 다양한 크기의 플로피 모자와 선드레스를 결합한 유머러스한 디자인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여덟개의 밀집 모자로 만든 밀집 모자 선드레스는 비대칭 구조와 블랙 그로그랭(비단 또는 인조견으로 이랑 무늬지게 짠 천) 끈으로 모자를 연결한 한 점이 돋보이며 현재 온라인 럭셔리 편집매장 '센스'에서 무려 340만원에 팔리고 있다. 그것도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으며 모자만 분리해서 쓸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시몬 포트 자크뮈스는 캐나다 온라인 럭셔리 편집샵 센스 (SSENSE)와 독점으로 베이지 '르 샤포 산톤(Le Chapeau Santon)' 밀집 모자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과연 이 드레스는 실용적일까? 몸의 일부를 태양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럼 편안할까? 물론이다. 자신의 피부에 닿는 여덟개의 밀집 모자의 시원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거부할 사람은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섹시할까? 물론이다. 움직일때 마다 언뜻언뜻 속살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청바지와 후디 티에서 시작된 해체주의가 주도하는 요즘 패션에는 고정관념과 패션 규칙 자체가 의미없는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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