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6-12 |
패션업계,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트렌드 사회 전반으로 확산
와일드로즈, 코오롱스포츠 등 TPO에 구애 받지 않고, 현대인의 세련된 감성 반영한 스타일 확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패션 브랜드들은 ‘라이프스타일 룩’을 화두로 바쁜 일상 속 삶의 여유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화보와 제품에 녹여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현대인의 세련된 감성을 반영해 기능과 스타일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와일드로즈」는 이번 S/S시즌부터 페미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로즈골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전체의 30% 비중으로 제안하며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아웃도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며 특히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3040 여성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선보인 폴로 셔츠는 다채로운 패턴과 프린트의 쉬폰 소재 카라로 유니크함을 주는 한편, 가슴 부분의 큐빅 디테일이 세련된 느낌을 줘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의 라이프스타일룩을 완성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평상시 가벼운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마일 웨어(one-mile wear) 컨셉의 메쉬점퍼와 치마레깅스 등의 썸머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와일드로즈 로즈골드 라인(좌)과 메쉬 점퍼(우) 화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스타일과 기능을 한층 강화한 ‘어반 핏 애슬레저 스타일’을 선보였다.
「디스커버리」는 올 여름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가벼운 운동과 일상생활에서 더욱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기능성과 함께 일상에서 캐주얼 룩으로도 믹스매치가 가능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운동시 몸에 축적되는 피로를 감소시키는 브라탑, 신축성과 활동성이 우수한 방풍 재킷, 메쉬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재킷 등 애슬레저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코오롱스포츠 2017 S/S 컬렉션 ‘케이플러스’
「코오롱스포츠」도 도심의 다이나믹한 요소를 디자인으로 담아낸 글로벌 시대의 코스모폴리탄을 위한 캐주얼 웨어 ‘K+’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시티웨어로, 「코오롱스포츠」의 우수한 테크놀로지와 기능성이라는 DNA를 바탕에 둔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라인이다. 남성 초어코트, 여성 스타디움 재킷, 유니섹스 보머 재킷 등 도심과 잘 어우러지는 아이템과 함께 그에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착장을 제안하며 트렌드 세터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블랙야크 나우 2017 S/S 캠페인 화보
「블랙야크」는 작년부터 포틀랜드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를 한국에 런칭하고 지속 가능한 슬로우 라이프스타일 컨셉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나우'의 철학을 담은 패션 브랜드 북도 선보이며 과도한 기능성과 디테일을 배제하고 환경친화적인 고급 소재와 함께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바이크시크 컬렉션’을 통해 일하는 옷, 쉬는 옷, 활동하는 옷 등 시간과 장소의 경계를 허물며 언제 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개념으로 리사이클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이에 대해 「와일드로즈」의 강오순 사업본부장은 “적절한 휴식과 여행 등을 통해 워라밸을 유지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며 "「와일드로즈」는 여성의 감성과 니즈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소재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범용성 있는 라이프스타일룩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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