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6-12 |
[리뷰] 플레이보이와 손잡은 2018 모스키노 크루즈 컬렉션
모스키노의 영원한 악동 제레미 스캇은 2018 모스키노 크루즈 컬렉션과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 통합 패션쇼를 통해 '아메리카나'를 탐험했다. 특히 가장 미국적인 랜드마크 플레이보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버니 캐릭터를 새롭게 연출해 주목받았다.
모스키노가 2018 여성복 리조트 컬렉션과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결합한 통합 패션쇼를 선보였다. 모스키노는 지난 해부터 이 두 가지 컬렉션을 통합해서 선보이고 있다.
모스키노의 영원한 악동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은 1년전에 스스로 고향이라고 부르는 LA에서 모스키노 헌정 런웨이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제레미 스캇은 관객들을 다시 로스엔젤리스 밀크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할리우드 거주자인 트레시 엘리스 로즈, 퍼기, 카이아 거버, 바네사 허긴스, 조 조나스 그리고 디자이너의 댄스 동료인 세라야와 에리카 제인이 화려한 디자인의 모스니코 의상을 입고 참석해 패션쇼를 빛냈다.
또한 런웨이 장소는 마치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오래된 간판 폐기장을 연상시켰으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비바 라스 베가스'와 함께 네온 사인의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무대로 바뀌면서 패션쇼가 시작되었다.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LA부터 라스베가스에 이르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마치 미국의 다양한 랜드마크와 시대를 헤쳐나간 것 처럼 보이는 전형적인 미국 남성과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 했다.
런웨이 무대에는 미란다 커, 스텔라 맥스웰과 조안 스몰스 등 빅토리아 시크릿 걸, 슬릭 우드, 캣 맥질 등 쿨 키즈, 그리고 헤일리 볼드윈과 프레슬리 거바, 조단 바렛과 같은 인스타그램 스타와 2세 셀러브리티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총출동했다.
핀-업 걸들은 복고풍 드레스와 카디건으로 장식했으며, 반면에 카우보이 부츠와 모자를 쓴 여성스러운 스타일도 다수 선보여졌다. 또한 소가죽, 뱀가죽, 패치워크 데님 등 웨스턴 모티브도 등장했다.
제레미 스캇은 모토사이클 및 바이커 문화로부터 일부 영감을 받아 모스키노 고유의 컬렉션으로 반영했으며 1995년의 영화 '쇼걸'을 연상시키는 컬렉션을 미학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플레이보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버니 캐릭터를 새롭게 연출한 아이템들이 눈에 띄었다. 올리브 오일과 베티 부프의 버니 이미지 역시 의상에 그래픽으로 사용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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