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6-01 |
마이클 코어스, 향후 2년간 매장 100개 이상 접는다 왜?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판매 실적이 현격히 줄어든 가운데 앞으로 2년간에 걸쳐 미국 내 매장 827개중 약 15%에 해당하는 125개 매장을 점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클
코어스가 올해들어 판매 실적이 현격히 줄어든 가운데 앞으로 2년간에 걸쳐
미국 내 매장 827개중 약 15%에 해당하는 125개 매장을 점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년 전부터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들어갔던 코치가
최근 케이트 스페이드를 22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는 지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의 매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떨어진 1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백화점 위주의 도매 실적은 22.8%나
떨어졌다.
손익은 전년 1억7700만 달러 흑자에서 2,68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며 앞으로 사업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된 올 1분기
매출도 9억1,000만~9억3,000만 달러로 10억 달러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클 코어스의 이같은 퇴행은 무리한 사업 확장과 할인 판매 등이 화근이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패션전문가들은 마이클 코어스가 브랜드 제품에 활력을 불어 넣지 못한다면 더 추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마이클 코어스의 상품 범주와 컬렉션은 특별한 매력이 부족하고, 매장에서도 서비스와 머천다이징 수준이 미흡해 소비자를 흥분시키고 고무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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