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5-31 |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3인방' 불황에도 날개달았다
1~4월 스튜디오 톰보이 27%, 지컷 23% , 보브 16% 신장하며 1분기 성장 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스튜디오 톰보이' '지컷' '보브' 여성복 3인방 브랜드가 동방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업계의 저성장 기조 속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지컷(g-cut)' '보브(VOV)'가 모두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대비 27%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으며 '지컷'과 '보브'도 각각 23%, 16% 신장하며 회사의 1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브랜드와 내수 브랜드 포함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3개의 내셔널 여성복은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매출목표를 110% 이상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7년 보브, 2002년 지컷, 2011년 톰보이를 각각 인수한 후 최정상의 여성복 브랜드로 육성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효자 브랜드로 재탄생 한 '스튜디오 톰보이'는 수준 높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을 통해 201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 우뚝 섰다.
↑사진 =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치 코트(좌), '지컷' 플라워 패턴 블라우스(우)
지난해 말 '스튜디오 톰보이'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뒤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인기 제품인 코트에 집중해 올 4월까지 3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2월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핸드메이트 코트, 3월~4월에는 트렌치코트의 판매가 특히 높았다.
특유의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지컷'은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런칭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팝 아티스트 지히(JIHI)와의 독특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히와의 협업 아이템 34개 중 절반 이상이 리오더에 들어갈 만큼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와, 스팽글 장식의 핑크 티셔츠는 이미 수 차례 리오더에 들어갈 만큼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브)'는 매 시즌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브'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베스트 셀링 아이템 20개를 재출시, 보브의 시그니처 체크 재킷을 포함해 가죽 재킷, 스트라이프 셔츠 등 5개 제품이 모두 큰 인기를 끌며 봄시즌 매출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백관근 여성복 담당 상무는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소비자를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여성복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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