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7-05-24

올 여름 슈즈 트렌드! 정장에도 청바지에도 편안한 '슬리퍼'

안야 힌드마치, 지방시, 아크네 스튜디오 등 편안하고 트렌디한 슬리퍼 앞다퉈 출시


 



노출의 계절 여름, 올 여름엔 슬리퍼로 발끝까지 완벽하게 노출해보자. 편안한 착용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신던 슬리퍼가 올 여름엔 여성들의 패션을 완성해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몇 해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놈코어와 애슬레저 룩의 일환으로 너무 신경 쓴 듯 잘 차려 입은 옷차림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패션이 유행을 타며 슬리퍼가 재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및 명품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슬리퍼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자칫하면 격식 없어 보일 수 있는 슬리퍼에 고급 소재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디테일, 브랜드의 감성이 묻어나는 로고나 특유의 디자인을 추가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까지 더하고 있다.


↑사진 = '안야 힌드마치' 스마일리 슬라이드 / '지방시' 고무 슬라이드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 힌드마치」는 브랜드의 대표 아이콘 '스마일리'를 모티브로 포근함과 유쾌함이 느껴지는 양털 슬리퍼를 출시했다. 양털 슬리퍼는 모두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입고된 지 한달 만에 모든 제품이 완판됐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는  주변에서 흔히 보던 고무소재의 검정 슬리퍼에 로고와 다양한 패턴을 새겨 넣은 제품부터, 털로 장식한 슬리퍼 등을 대거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신어 주목을 받은 그레이 색상의 밍크 털 슬리퍼는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샤넬' 체인 슬라이드 / '아크네 스튜디오' 버지 샌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또한 브랜드 고유의 체인으로 발등을 장식한 슬리퍼를 그린, 블루,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해 올 여름 여성들의 '위시리스트'를 채우고 있다.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도 브랜드의 개성을 잘 살린 고급 가죽 소재의 슬리퍼를 출시했다. 발등부터 바닥 밑창까지 100%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은 물론 부드럽고 착화감이 뛰어나며, 앞에서 봤을 땐 세련되면서도 포멀한 가죽 구두의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방시」 담당 바이어는 “슬리퍼는 편안하고 쉽게 신을 수 있지만 자칫하면 너무 격식 없어 보이거나 굽이 없어 전체적으로 짧아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면서 “발목이 드러나는 슬림한 팬츠 정장에 매치하거나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라운지웨어 등에 코디하면 더욱 멋스럽게 신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엔 장지혜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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