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5-12 |
재클린 캐네디의 까르띠에 시계, 경매가 1억 3천만원 예상
재클린 캐네디가 생전에 착용했던 까르띠에 시계가 경매에 나왔다. 약 120,000달러(약 1억 3천만원) 이상의 금액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클린 캐네디가 생전에 착용했던 까르띠에 시계가 경매에 나왔다. 1963년부터 몇년동안 착용했던 까르띠에 시계는 재클린 캐네디의 시그너처 아이템으로 사인이 새겨져있으며 골이 진 심플한 터틀넥를 입고 촬영한 1969년 사진을 통해 이미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시계는 재클린 캐네디가 '스타스(Stas)'라고 불렀던 여동생 리 라지월의 남편 스타니슬라프 알브렉트 라지윌 폴란드 왕자한테 선물받았다고 한다. 존 F, 캐네디 미국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권장한 '50마일 팜 비치 하이킹'을 축하하는 것으로, 골드 디자인의 시계 뒷면에는 'Stas to Jackie 23 Feb'라는 글자가 하이킹의 시작과 종료 시간까지 낙서처럼 휘갈겨 써 있다.
시계의 정사각형 모양과 매끄러운 블랙 밴드는 빈티지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까르띠에 디자인에 담겨있는 특별한 스토리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겠지만, 오는 6월 21일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6만달러에서 12만달러 사이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클린 캐네디의 까뜨리에 시계와 함께 재키가 직접 만들어 스타스에게 선물한 오리지날 작품인 그림도 함께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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