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5-04 |
슈퍼모델 칼리 클로스, 15세에 하이힐을 구입한 이유
올해로 데뷔 10년차 슈퍼모델 칼리 클로스는 캘빈 클라인에 캐스팅되어 데뷔쇼에 오른 사연과 15세에 생애 처음으로 하이힐을 구입한 이유 등을 인스타일 6월호 커버 인터뷰 기사를 통해 공개했다.
슈퍼모델 칼리 클로스의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6월호 커버 촬영 현장은 아주 치열했다. 로봇과 불타는 차, 꾸띄르 드레스가 어우러진 패션 화보는 올해 주목받는 화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칼리 클로스가 반짝이는 갑옷과 스카이-하이 힐을 신고 아주 중요한 아젠다인 공격적인 모습을 묘사한 것은 10년차 베테랑이라는 그녀의 이력을 볼 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시그너처인 '클로스 워크'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칼리 클로스는 인스타일 에디터 로라 브라운과 함께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와 런웨이를 시작한 사연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칼리 클로스는 모델이 되기 위해 타켓에서 하이힐을 직접 샀으며 모델이 되기 전까지 하이힐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워킹하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타겟 매장에서 블랙 하이힐을 구입했다고 한다. 요즘은 18세가 모델이 되는 최소 연령이지만 당시 그녀의 나이는 15세였다. 월요일날 고등학교에서 연습을 시작한 그녀는 금요일날 캐스팅 제안을 받고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인터뷰 기사에서 그녀는 "나는 '뉴욕패션위크에서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타겟에서 구입한 하이힐과 엄마가 메이시 백화점에서 사준 리틀 블랙 드레스가 있었는데 그 리틀 블랙 드레스가 10년동안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해준 행운의 드레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캘빈 클라인에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그 옷을 입었고 바로 캐스팅되었다. 당시에 나는 아이였지만 아주 키가 컸다. 추측컨데 나는 일종의 애늙은이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데뷔 무대인 캘빈 클라인을 비롯 같은 시즌에 무려 64개의 무대에 오르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슈퍼모델로 부상했다.
올해 나이 만 25세인 시카고 출신의 칼리 클로스는 185cm의 큰 키와 매력적인 외모로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통령의 딸 이반카 트럼프의 남편인 자레드 쿠시너의 동생 조슈아 쿠시너와 연인 관계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 우먼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글루텐이 일체 첨가되지 않은 쿠키 ‘클로시즈(KLOSSIES)’ 사업을 시작한 후 뉴욕 유명 베이커리 ‘밀크 바(Milk Bar)’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이 쿠키는 수익금의 10%를 소아암 환자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코딩 수업을 들은 후에는 ‘코드 위드 칼리(Kode with Karlie)’라는 장학 재단을 설립해 젊은 여성들에게 코딩 기술을 가르쳐주는 여름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올 여름에는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해 패션 브랜드‘익스프레스‘와 함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