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2-15 |
코오롱인더스트리, 캠브리지코오롱와 합병
마켓지배력 강화, 경영 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캠브리지코오롱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FnC 패션부문과 캠브리지코오롱으로 분산되어 있던 그룹의 패션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사업규모 확대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의 모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소재 및 패션 전문기업으로서,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고부가 아이템의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을 꾀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아웃도어, 스포츠,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잡화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의 통합 관리를 통해 토털 패션 비즈니스 업체로 자리매김 하게 되며, 패션사업부문의 투자여력 증가를 통해 미래성장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조직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캠브리지코오롱는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우량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사업에 흡수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주식가치도 장차 해소될 것으로 보여 양사 모두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년 동안 합병, 분할, JV 등의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 2010년에는 매출액 3조 2천412억원, 영업이익 2천513억의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011년부터는 2010년 말에 들어온 유상증자 자금을 바탕으로 필름, 자동차소재, 화학 등의 주요제품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현재 성장하고 있는 전 사업 부분의 성장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5월 새롭게 출발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캠브리지코오롱의 합병법인을 통해 패션부문에서만 연 1조원 이상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2011년 실적 개선과 재무적 선순환 구조 정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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