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4-25 |
쇼핑몰의 이유있는 진화! 새로 뜨는 신개념 '컨텐츠 쇼핑몰'
컨텐츠와 쇼핑몰의 결합 ... 루이스클럽, G9, 무신사 등 상품과 정보, 재미 동시에 제안
최근 정보 과잉 시대 속 정보 제공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 쇼핑몰이 주목을 받고있다. 스마트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충족하기 위해 패션 쇼핑몰들의 전략도 변화하고 있는 것.
과거에는 가격 할인, 쿠폰을 통해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만으로도 매출 상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점점 더 똑똑해지고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 소비자에 맞춰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고 판매하는 쇼핑몰이 아닌 최신 트렌드, 브랜드 소개, 커뮤니티 공간 등 가치 지향적인 정보와 재미를 담은 컨텐츠와 결합된 쇼핑몰이 뜨고있다. 소비자는 정보 과잉 환경에서 결정 장애로 인한 피로를 덜고, 기업은 선별된 정보나 특정 가치를 담은 컨텐츠를 통해 효과적인 매출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루이스클럽', 'G9' 등은 쇼핑과 더불어 자체 웹진을 통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티몬'은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 서비스로 상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더하고 있다. 또한 '무신사', '힙합퍼', '스타일쉐어', '29MM'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쇼핑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520억달러(약 59조 7천억원)로 전년도 490달러(56조 2,520억)보다 6.1% 증가했으며, 컨텐츠 큐레이션 전략은 점차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점차 고도화되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발 빠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루이스클럽 - 남자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남자들의 놀이터'
↑사진 = '루이스클럽'의 남자들의 놀이터 바로 가기 >>
태진인터내셔날의 컨텐츠 커머스몰 '루이스클럽'은 상품 판매 외에도 패션, 뷰티, 요리, 여행, 키덜트 등 남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루이스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남자들의 놀이터'는 각 분야별 전문 큐레이터가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별해 매거진 형식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다.
'남자들의 놀이터'는 남.놀.터 매거진, 코디컷, 남.놀.터TV, MD's큐레이션, #OOTD, 남.놀.터 배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분화된 고객들의 취향을 파악해 각 분야별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큐레이터의 컨텐츠를 구독할 수 있으며, 큐레이터가 제안하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을 달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루이스클럽'은 풍성한 정보와 혜택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부담 없이 쇼핑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G9 - 쇼핑과 놀이를 합친 큐레이션 서비스 '트렌드메이커'
↑사진 = 'G9' 모바일페이지 캡처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의 온라인 쇼핑몰 'G9'는 쇼핑과 함께 재미와 정보를 주는 매거진 형식의 컨텐츠 '트렌드메이커'를 선보였다. '트렌드메이커'는 패션·뷰티, 키덜트·취미, 리빙, 디지털 등 총 4개 인기 쇼핑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뿐 만 아니라 식품, 여행, 다이어트, 서적 등 각 분야별 전문 큐레이터가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매거진 형식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상품만을 선보이는 기획전이 아니라 쇼핑과 함께 이색적인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를 소개하여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트렌드메이커'는 모바일 쇼핑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동시간에 가벼운 컨텐츠를 소비하는 엄지족들을 겨냥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 티몬 - 연예인들이 직접 참여한 영상 컨텐츠 서비스 '티비온'
↑사진 = '티몬' 모바일페이지 캡처
소셜커머스 '티몬'은 허안나, 안영미,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등 유명인들이 영상 컨텐츠로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티비온' 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실시했다. '티비온'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동영상에 등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한 VOD 서비스이다. 제품 설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유용한 팁, 스타일링 등을 제안하며 소비자를 오래 머물게 하는 동시에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이커머스 상에 시도된 바 없는 홈쇼핑 형식의 미디어 커머스 형태로, '티비온' 영상 컨텐츠는 마케팅은 한달만에 매출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영상과 오픈 플랫폼을 통한 컨텐츠들을 자체적으로 생산, 확장하고 있다.
▶ 무신사 - 트렌드와 제품 정보 공유 등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자체 웹진'
↑사진 = '무신사' 홈페이지 캡처
정보 제공의 대표 플랫폼인 온라인 셀렉트몰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와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의 영역을 강화했다. 스트리트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무신사'는 자체 웹진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신제품 정보, 스타일 공유 등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러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쇼핑의 기능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매거진 에디터들은 위클리 스타일링, 아이템 리뷰,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또 아이템별 판매 순위와 브랜드 검색 순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신사 판매랭킹을 통해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쇼핑의 편의를 도모한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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