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4-13 |
팬츠는 포기한다! 하의 실종 패션의 끝장 '레깅스 부츠'
팬츠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신발, 일명 바지같은 '레깅스 부츠'가 요즘 화제다. 2017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여지며 주목을 받은 '레깅스 부츠'는 발빠른 셀러브리티들이 벌써부터 착용하면서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7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바지같은 긴 스판덱스 레깅스 부츠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사진 아래). 지난 2월 2017 가을/겨울 패션위크에서도 발망과 펜디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하이엔드와 스트리트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레깅스 부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들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에서 선보인 레깅스 부츠는 공통점이 있는데 부츠 길이가 정강이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팬츠를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애슬레저 룩의 영향으로 급부상한 레깅스는 이제 신발 영역으로까지 확장세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 = 2017 S/S 발렌시아가 컬렉션
최근 레깅스 부츠를 신고 스트리트에 등장한 켄달 & 카일리 제너 자매, 헤일리 볼드윈, 미란다 커는 과감하게 팬츠를 입지 않고 레깅스 부츠를 착용했다. 바야흐로 레깅스 부츠는 또다른 하의 실종 패션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미란다 커는 2017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판덱스 레깅스 부츠를 신고 악명(?)높은 유나이트 항공의 '레깅스 착용 금지' 규칙을 준수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선보인 미란다 커의 파격적인 하이-패션 복장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켄달 제너는 파리에서 2017 가을/겨울 발망 패션쇼에서 뱀 가죽 발망 부츠를 코르셋 튜닉과 매치시켜 강렬한 하의 실종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녀의 여동생 카일리 제너는 앞에 소개한 미란다 커와 똑같은 2017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판덱스 부츠를 선보였다.
미란다 커와 다른 점이라면 밝은 보라색 컬러 뿐이었다. 레깅스에 대한 환상이나 아주 키가 큰 부츠를 위해 트라우저를 포기할 준비가 되었다면 레강스 부츠에 도전해 보자.
발렌시아가 스판덱스 부츠를 신은 카일리 제너
발렌시아가 스판덱스 부츠를 신은 미란다 커
2017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의 스판덱스 부츠
발망의 뱀 가죽 레깅스 부츠를 신은 켄달 제너
2017 가을/겨울 발망 컬렉션의 레깅스 부츠
펜디 키사르 부츠를 신은 헤일리 볼드윈
2017 가을/겨울 펜디 컬렉션에서 선보인 키사르 부츠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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