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4-10 |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침체한 남성복 시장 부활 이끈다''
코모도ㆍ맨온더분 매장 추가 오픈... 프리미엄ㆍ가성비로 남성복 시장 공격적 확장
↑사진=코모도(좌), 맨온더분(우) 2017 S/S 광고 캠페인 이미지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남성복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침체한 남성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전국 3개점이었던 '코모도' 매장을 올해들어 19개점을 추가한 총 22개까지 확대하며 남성복 시장을 적극 확대공략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모도'는 1986년 런칭한 국내 1세대 남성복 브랜드로 2010년 부도 이후 사라졌다가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에서 2030 남성을 타겟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해 새롭게 선보였다.
'코모도'는 뉴욕 감성의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간결한 실루엣, 스트레치 기능을 추가한 실용적인 남성복 브랜드로 차별화를 강조했다.
제품 가격대는 재킷 20만원 중반~40만원 초반, 수트 30만원 중반~70만원 후반, 팬츠 10만원 중반~20만원 후반으로 제안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25개 매장을 확보해 15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성복 '톰보이'가 성공적으로 부활한 것처럼 '코모도'를 국내 정상급 남성복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이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MAN ON THEBOON)'도 올해 상반기에 7개, 하반기에 12개 등 총 19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올해 말까지 총 23개 매장에서 100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했다.
'맨온더분'은 클래식 수트의 대중화를 컨셉으로 수트 50만원대, 재킷 30~40만원대, 팬츠 10~20만원대, 가방과 신발 20~30만원대로 대중적인 가격대를 제안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체 기획과 해외 수입 제품이 60 : 40의 비율로 구성된 신개념 멀티샵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맨온더분'은 국내 남성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클래식한 수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감도의 제품들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정유경 총괄사장은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 출신의 패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톰보이' '보브' 지컷' 등 이미 볼륨 브랜드로 성장한 자체 개발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 비즈니스 확대 강화차원에서 '코모도' '맨온더분'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세계톰보이>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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