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4-05 |
멜라니아 트럼프, 백악관 초상화 룩으로 돌체앤가바나 선택
미국의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 멜리니아 트럼프가 공식적인 백악관 초상화 룩으로 미국 브랜드가 아닌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블랙 블레이저를 선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와 전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사이에는 많은 스타일적 차이가 있지만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다. 앞으로 몇년동안 미국민을 대표해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는 성명서와 함께 공개된 공식 백악관 초상화 룩에서는 그 차이가 분명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부 트워터들은 그녀의 13캐럿 약혼반지를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가 입은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의 블레이저 디테일에 주목했다. 멜리니아 트럼프는 스팽글로 장식된 화려한 넥타이를 클래식한 주얼리를 믹스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자신이 두 번의 초상화 룩에서 비슷한 블랙 룩에 진주를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
멜리니아의 초상화 룩이 비록 미셸 오바바와 똑같은 블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할만했으며, 스타일 업데이트 역시 부분적으로 다소 진전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미셸 오바마가 2009년에 착용한 민소매 실루엣의 리틀 블랙 드레스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은 1981년 낸시 레이건이 백악관 초상화 룩으로 자신의 시그너처인 레드 컬러의 푸시 보우 블라우스를 입었던 실루엣과 비슷하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이는 멜리니아 트럼프가 지난해 미국 대선 때 선보였던 구찌의 푸시 보우 블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이 실루엣이 겸손하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멜라니아 트럼프가 선보인 네커치프 디테일은 앞으로 많은 화제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초상화 룩이 공개되자 마자 자신들의 룩 중 하는 선택한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감사하는 스테파노 가바나의 인스타그램 찬사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에게 의상을 협찬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 디자이너들의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태에서 이탈리아 브랜드를 선택한 퍼스트 레이디의 의도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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