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3-30 |
현대백화점, 롯데에 이어 '패션 전문점' 사업 진출
대구점에 1호점 '언더라이즈' 오픈, 무역점과 목동점으로 확대, 하반기에 로드숍 오픈
현대백화점이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패션 전문점'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백화점과 아웃렛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쇼핑채널을 통해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패션 전문점 사업에 뛰어든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패션 전문점 사업의 일환으로 31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 패션,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패션 전문점 '언더라이즈'를 개점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영패션존에 선보이는 1호점은 총 400㎡(약 120평) 규모이며, 기존 백화점 의류 매장(약 50㎡)을 8개 합쳐놓은 크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6월), 목동점(9월)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전문점이라는 특성에 맞게 특화된 한정된 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한다. 우선 '언더라이즈'는 젊고 트렌디한 50여 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울 예정이다.
삼청동 인기 여성복 '스테이피플', 수제 생활용품 브랜드 '이레', 온라인 여성복 쇼핑몰 '아나이스', 여성복 브랜드 '탱이' 등이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언더라이즈 오픈을 위해 1년간 시장 조사와 브랜드 선정, 매장 인테리어 컨셉 등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2월에는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 주요 점포 내에 '언더라이즈' 매장을 연 뒤, 순차적으로 서울 주요 상권에 로드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태원과 가로수길 등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몰리는 지역에 매장을 열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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