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2-08 |
일본, 남성 전문 매장으로 승부한다
유라쿠추 도쿄, 남성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
한신백화점을 운영하는 에이치투오(H2O) 리테이링이 지난 1월 20일 유라쿠추 도쿄점을 리뉴얼해 남성 전문 의류, 잡화 매장으로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국내외로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근 지역의 비즈니스맨과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남성 전문점으로의 차별화를 통해 생존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점포명은 ‘맨즈 도쿄(Men’s TOKYO)’이다. 오는 7월 임시 휴업 후 리뉴얼을 통해 이번 가을에 다시 오픈한다.
유라쿠추 도쿄점은 1984년에 오픈했으며 영업 면적은 약 1만 1천 평방미터로 백화점으로서는 좁지만, 인근 직장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8년 이후는 매출이 감소하면서 2010년 3월의 매출이 98억엔으로, 지난 1992년 3월기의 50% 이하로 떨어져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에 반해 긴자 유라쿠추 주변에는 지난해 9월 미츠코시 긴자점이 영업면적을 확대했으며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진출해 경쟁이 격화됐다. 이로 인해 세이부 유라쿠추점이 폐점하는 등 유통 환경이 급변했다.
남성 전문 백화점은 이세탄이 2003년 도쿄 신주쿠 본점에 ‘맨즈관’을 오픈했으며 2008년에는 오사카 우메타에 ‘한큐백화점 맨즈관’이 탄생하기도 했다.
특히 남성 전문 매장은 칸사이 지역뿐만 아니라 시코쿠 등 광역 지역 소비자까지 공략, 매출이 급증하면서 잇따라 남성 전문관이 탄생했다. [사진:국내 '헨리코튼'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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