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03-21 |
아디다스, 고객이 디자인 스웨터 4시간 만에 맞춤제작
메리놀 울 스웨터 제작해 주는 '당신을 위한 니트' 서비스 시작, 가격은 24만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고객이 디자인한 스웨터를 몸에 맞게 수 시간 안에 제작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디다스」는 독일 베를린의 도심 비키니(BIKINI)쇼핑몰에서 고객들이 자신만의 메리놀 울 스웨터를 디자인하면 그 자리에서 제작해주는 '당신을 위한 니트'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가격은 200유로(약 24만원) 정도다.
고객은 먼저 어두운 방에 들어가서 가슴에 소용돌이치는 얼룩무늬 패턴과 거미줄 패턴 등 컴퓨터 3차원 패턴를 결정한다.
이후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처럼 손짓을 통해 조명에 변화를 줘 무늬를 조절하고, 이를 통해 스웨터의 무늬를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이어 컴퓨터 화면에서 디자인과 배색을 최종 선택하면 된다. 또 고객은 자신의 몸을 레이저로 스캔해 자신의 몸에 맞는 맞춤형 스웨터를 재단할 수 있다.
「아디다스」는 이후 고객이 디자인한 스웨터 패턴을 매장 내 자동 제작 기계로 보내 스웨터를 떠서 손으로 마무리한 뒤 세탁하고 말려서 고객에 건넨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이다.
이에 대해 「아디다스」는 고객의 요구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되는 데까지 1년 넘게 걸리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스웨터 서비스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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