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3-21 |
페넬로페 크루즈, 미드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으로 최종 낙점
레이디 가가 캐스팅 소문이 난무했던 미드 '베르사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으로 페넬로페 크루즈가 최종 낙점되었다.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지아니 베르사체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룬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세번째 시리즈에서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으로 최종 낙점되었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가 고인이 된 디자이너의 사랑하는 여동생을 연기할 것이라는 초기 보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캐스팅 발표는 실제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페넬로페 쿠르즈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레드 카펫에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베르사체에 대한 변함없은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차례 베르사체 드레스를 착용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9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때는 베니티 페어 애프터파티에도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었다. 따라서 레이디 가가가 도나텔라와 절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캐스팅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랜덤으로 결정한 듯 하다.
사실 지난해 가을, 레이디 가가가 드라마에서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을 연기한다는 소문은 'US 위클리'가 역할을 포기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이후 많은 화제를 뿌렸다. 레이디 가가는 베르사체 광고에 등장했을 뿐 아니라 앨범 '아트팝'에 '도나텔라'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절친이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과거에 주로 영화에 출연했던 페넬로페 쿠르즈가 TV 시리즈에서 정규 역할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을 맡은 페넬로페 크루즈는 에드가 라미레즈와 대런 크리스와 함께 연쇄 살인범 앤드류 쿠난에 의한 지아니 베르사체 살해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세번째 시리즈인 지아니 베르사체 비극적인 스토리는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2018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그녀가 지금까지 착용한 베르사체 드레스 중 일부분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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