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3-17 |
지방시,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클레어 웨이트 켈러 영입
2주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마지막 끌로에 컬렉션 무대를 선보인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ire Waight Keller)가 지방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2주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마지막 끌로에 컬렉션 무대를 선보인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ire Waight Keller)가 지방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끌로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6년동안 재직하면서 보헤미안 페미닌 감성의 시그니처룩을 정착시키며 끌로에의 강력한 패션 미학을 구축했지만 터프한 에지로 인해 혹평을 받기도 했다. 또 의류와 액세서리는 코첼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시크하고 로맨틱한 프렌치 걸 스타일을 창조했다.
지난 3월 16일(현지 시간) 리카르도 티시의 후임으로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임명되된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오는 5월2일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여성 기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 꾸뛰르 라인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에 열리는 2018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서 지방시에서의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성명서를 통해 "허버트 드 지방시의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은 나에게 항상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전설적인 하우스 스토리의 일부분으로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나는 디자인 팀과 함께 일하면서 이 아름다운 스토리의 새로운 장을 쓰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12년간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하다 지난 1월 2017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지방시를 떠난 리카르도 티시에 이어 브랜드의 변화를 이끌게 되었다. 지방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아트 디렉터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앞으로 브랜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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