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3-16 |
카라 델레바인, 영화 배우에 이어 소설가로 변신
탑 모델에서 영화 배우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던 카라 델레바인이 이번에는 작가로 변신했다. 그녀의 첫 소설이 곧 출간된 예정이라고 한다.
탑 모델에서 여 배우로의 변신에 성공한 잇 걸 카라 델레바인이 이제는 작가로 변신했다.
1992년생인 카라 델레바인은 샤넬의 뮤즈일 뿐 아니라 버버리와 이브 생 로랑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와 런웨이에서 활약하며 주목받는 잇걸이다. 영국 출신의 카라 델레바인은 생기발랄한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셀러브리티로 때로는 너무 솔찍한 성격 때문에 가끔씩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2014년 잘나가던 톱모델 자리를 포기하고 영화배우로 전업한 그녀는 '룸메이트 살인사건: 둘 만의 방' '더 필링 너츠 코미디 나이트' '페이퍼 타운' '수어사이드 스쿼드' '키즈 인 러브' '앱솔루틀리 패벌러스: 더 무비' '튤립 피버'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런던 필드' 등과 같은 다수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 성공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여류 소설가로 변신했다.
카라 델레바인은 지난 3월 14일(현지 시간) 화요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첫 소설 '미러, 미러(Mirror, Mirror) 출간 소식을 팔로워들에게 직접 전했다. 소설 '미러, 미러'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학교와 관계라는 지뢰밭을 탐구하는 4명의 10대 친구들의 일그러진 성장기를 담은 이야기다.
그녀는 "내 첫 소설 '미러, 미러'가 오는 10월 출간된다. 정말 기쁘다"는 댓글과 함께 '미러, 미러'의 원본을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처음 소설을 집필한 카라 델레바인은 "소설을 함께 쓰는 과정은 인생의 변화였고, 내 심장에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었다The process of putting this novel together has been life changing and something I hold really close to my heart!!)"고 책을 내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베트멍과 목마른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들처럼 셀러브리티와 고스트라이터 역시 함께한다는 사실이다. 그녀의 소설 역시 인스타그램 댓글의 '함께(together)라는 단어 때문에 고스트라이터가 존재한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자신을 강조했기 때문에 고스트라이터와 함께 작업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카라 델레바인의 재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집중할 시간이 적었다는 사실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그녀는 스스로 학습 장애 때문에 학교 생활이 열악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만약 내가 쓴 글을 본다면 엉망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롤모델로 생각하는 거대한 어린 소녀들을 팬으로 확보하고 있는 카라 델라바인은 고스트라이터 논쟁과 관련없이 그녀의 첫 소설은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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