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3-14 |
킴 카다시안이 입은 얌전한(?) 릭 오웬스 드레스가 매진된 이유
킴 카다시안이 최근 어워즈 행사에서 특유의 몸매를 강조한 시스룩이 아닌 얌전한(?)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릭 오웬스의 이 스트랩리스 화이트 가운은 매진되었다.
매년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리는 미국가족평등위원회(The Family Equality Council)의 임팩트 어워즈는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소수자) 가족과 커뮤니티를 축하하는 행사다.
지난 3월 12일(현지 시간) 저녁에 열린 2017 임팩트 어워즈 시상식에 킴 카다시안이 TV 프로듀서이자 실제 파트너인 조난다 머레이와 하비 리즈에게 에게 상을 수여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들은 리얼리티 TV 쇼 '4차원 가족 킴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 제작사를 공동으로 설립한 사람들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킴 카다시안은 화이트 컬러의 스트랩리스 릭 오웬스 가운을 착용했으며 비버리힐스 기반의 리테일러 14 캐럿(XIV Karats)의 보석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얌전(?)해진 킴 카다시안의 행사 참석 사진이 대중들에게 공개된 후 릭 오웬스 가운은 이미 온라인으로 매진되었다고 한다. 섹시한 룩이 아닌 우아한 룩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인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킴 카다시안 파격적인 시스루와 누드 드레스 등 자신의 몸매를 강조한 섹시룩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그녀가 새로운 룩을 선보일 때마다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노출이 심한 가슴과 힙이 주로 화제가 되었고 호불호가 갈렸다.
따라서 심플하고 세련된 컬럼 가운을 입은 킴 카다시안의 모습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는 최근 몇달동안 그녀의 스타일이 진화하고 있는것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파리 패션위크 기간동안 파리에서 강도를 당한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시그너처인 파격적인 패션을 버린 것일까?
어쨌든 킴 카다시안은 섹시한 룩을 연출하기 위해 굳이 몸매를 드러내는 보디콘 라메((금은 등의 금속 실을 짜 넣은 직물)를 입을 필요가 없음을 증명했다. 또한 그녀의 브론즈 섀도우와 의도적으로 지저분하게 연출한 포니 테일의 헤어 스타일도 주목받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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