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7-03-01 |
[트렌드n] 2017 F/W 밀라노 패션위크 슈즈 트렌드 BEST 90
2017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슈즈 트렌드의 특징은 개성있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소위 예고편 다음에 상영하는 본편 영화같은 분위기였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나타난 슈즈 트렌드 베스트 90을 소개한다.
밀라노는 세계의 패션 메카로 모든 스타일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패션과 퍼니처, 푸드 등 3F로 대표되는 밀라노는 패션에 있어서도 CBS(Clothes+Bag+Shoes)라는 3대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세계 패션피플의 시선이 집중되는 도시이다.
장인정신이 스며있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밀라노 패션은 헤리티지에 대한 자존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결코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쩌면 구찌가 13년 동안 구찌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했던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깜짝 발탁, 부활에 성공한 요인도 패션의 3대 요소인 CBS가 조화를 이룬 덕분이 아닐까 한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1958년부터 시작. 올해로 60년째를 맞았다. 밀라노는 장인정신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패션을 특화했고, 이를 스토리텔링과 연결해 가방과 구두 등 액세서리 산업으로까지 확장했다. 밀라노 패션은 장인정신이 깃든 럭셔리 제품을 끊임없이 전 세계로 발산하시키며 패션 메가로 발전했으며 밀라노 패션 특유의 화려함은 장인정신과 자존감이 빚어낸 당위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벨벳과 모피가 포함된 대담하고 실험적인 슈즈 디자인과 활력이 넘치는 컬러와 질감의 슈즈들이 선보여졌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텁수룩한 퍼, 조각같은 힐 그리고 반짝이는 장식 보충물 등과 같은 최고급 마무리를 채택했다.
프라다의 신발 애티튜드는 순수하고 재미가 있었다.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텁수룩한 시어링 부츠와 깃털 샌들과 금박 디테일의 힐이 달린 컬러 블로킹 펌프스 등을 선보였다. 보석으로 장식한 펌프스, 모피 스노우 부츠와 함께 사이-하이 부츠가 눈길을 끌었다. 프라다의 슈즈는 전체적으로 스웨이드, 뱀 가죽, 자수 등 가죽과 패치워크를 통해 70년대와 나바호, 승마 미학을 융합시켜 묘한 매력을 풍겼다.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커프 힐과 진주 장식의 페이턴트 펌프스를 선보이며 기발한 메시지를 제공했다. 특히 선인장 꽃 부츠는 구찌 팬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일 포인트는 레이스 풋리스 타이츠와 함께 착용했다.
마르코 드 빈센조는 여성미를 강조한 클래식한 무드에 우주적인 트위스트를 주었다. 키튼 힐 부티는 가상의 미래에 대한 우주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독특한 스타일의 슈즈가 주목받았다. 펜디는 클래식한 편안함에 화려한 우아함을 강조한 뉴트럴 소재의 레드 사이-하이 부츠가 인상깊었다.
지난 2월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신발박람회 미캄(MICAM)의 대형 전시장 7곳에는 1500여 브랜드의 전시 부스가 가득찼다. 유아와 어린이 신발에서 운동화, 럭셔리 구두, 노인을 위한 기능성 신발까지 모든 종류의 신발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50년 전통의 미캄은 IT 분야 최대 전시회 CES처럼 매년 2월과 9월에 열려 한 해 제품 트렌드를 결정하는 신발 산업의 최대 전시회다.
미캄에 이어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있는 2017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에 나타난 충동구매를 일으킬만큼 화려한 슈즈 트렌드 BEST 90을 소개한다. 집중 살펴보았다.
2017 F/W Gucci Collection
2017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17 F/W N°21 Collection
2017 F/W Emilio Pucci Collection
2017 F/W Prada Collection
2017 F/W Moschino Collection
2017 F/W Versace Collection
2017 F/W Bottega Veneta Collection
2017 F/W Missoni Collection
2017 F/W Jil Sander Collection
2017 F/W Marco de Vincenzo Collection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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