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28 |
메릴 스트립, 오스카 레드 카펫 "악마는 샤넬을 입지 않는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20번째로 수상자 후보에 오른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샤넬의 칼 라거펠트 와 ‘의상 협찬비’를 둘러싸고 언쟁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속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의 현실 버전은 "악마는 엘리 사브는 입지만 샤넬은 입지 않는다?"
지난 주말
이러한 주장에 대해 메릴 스트립은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피플>지를 통해 "저명한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는 나와 내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내가 고른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를 공격했다. 이를 보도한 언론사는 명예훼손 발언을 확인도 하지 않았으며 이 얘기는 계속 퍼져나가 오스카까지 덮쳤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라거펠트의 거짓말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나의 20번째 아카데미 후보 지명에 동료와 팬들이 보낸 성원도 이 때문에 빛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메릴 스트립은 "나는 이 문제를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겠다. 칼 라거펠트는 거짓말을 했으며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메릴 스트립의 반박에 대해 칼 라거펠트는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간)
한편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간) 저녁에 열린 89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로 통산 20번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메릴 스트립은 샤넬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지 않은 대신 파리 꾸띄르계의 거장 엘리 사브의 맞춤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었다. 깊은 청록색 오프-더-숄더 디자인은 신선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구슬 장식의 드레스와 어울리는 샬롯 올림피아 손지갑과 프레드 레이튼 보석을 매치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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