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27 |
구찌 파워 과시한 밀라노패션위크 베스트 스트리트 스타일
지난 2월 22일(현지 시간)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있는 2017 가을/겨울 밀라노패션위크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역시 구찌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고 팬츠슈트와 모피 코트, 오버사이즈 후드티, 다양한 레이어드의 향연이 펼쳐졌다.
글로벌 패션위크의 세번째 도시 밀라노의 스트리트 스타일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수용하며 디테일과 화려함이 넘쳐났다. 뉴욕과 런던을 거쳐 밀라노에 도착한 바이어와 프레스, 파워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 패션쇼 관람객들의 슈트케이스에는 데이 드레스와 아우터웨어로 가득했다.
밀라노 스트리트에서도 역시 구찌가 환영받았다. 2017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와 2017 가을/겨울 뉴욕패션위크에서 구찌가 자주 목격되었던것 처럼 밀라노스트리트 스타일에서도 구찌가 주목 받았다. 특히 구찌가 이번 2017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위크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구찌 파워는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났다.
패션쇼 관람객들은 컬렉션 스케줄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구찌 아이템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로퍼, 플랫폼 스니커즈, 푸시-보우 블라우스, 프린트 슈트, 드레스, 가운 등에 걸친 다양한 구찌 아이템들이 눈에 띄었으며 구찌 핸드백과 로고가 들어간 벨트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밀라노 스트리트에스는 팬츠 슈트와 찢어진 블루 진이 강세를 보였다. 패션 에이터와 바이어, 스타일리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이 마치 약속이나 하듯이 팬츠 슈트와 찢청은 밀라노 스트리트에 물결을 이루었다. 펜디, 프라다, 모스키노 컬렉션이 개최된 밀라노 패션위크 둘쨋날에는 반짝이는 팬츠슈트를 입은 관객들이 많았다.
이러한 파워 드레싱 유형는 이미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본 것처럼 빅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이러한 빅 트렌드가 6개월 전에 이미 스트리트를 강타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는 그만큼 신상을 선보이는 시점과 착용하는 시점의 갭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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