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2-23 |
[종합] 2017 가을/겨울 런던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10
런던패션위크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디테일부터 놀라운 스타일까지 올 가을/겨울 새로운 유행을 예고하는 인스피레이션을 제공했다. 카툰 캐릭터, 플로랄, 격자무늬와 체크, 웨스턴룩 등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올 가을/겨울 트렌드 키워드 10가지를 소개한다.
지난 2월 9일부터 17일까지 2017 가을/겨울 뉴욕패션위크가 종료되고, 두 번째 주자인 2017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아름다운 디테일부터 아주 놀라운 스타일까지 다시한번 올 가을/겨울 새로운 유행을 예고하는 인스피레이션을 제공했다.
런던패션위크에서는 보다 더 깊어진 컬러 팔레트와 호화로운 소재 그리고 전통적인 아우터웨어의 실험적인 진화가 두드려졌다. 올 가을/겨울을 겨냥한 다양한 트렌드들이 뉴욕에서 처음 꽃을 피웠다면, 런던은 그 꽃이 완벽하게 만개한 패션 캐피탈이었다. 런던패션위크 패션쇼를 집중 분석, 올 가을/겨울 유행을 주도할 트렌드 키워드 10을 소개한다.
1. 카툰 캐릭터 모티브
2017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는 기발한 느낌이었다. 핑크 팬더와 딱다구리, 헬로 키티와 디즈니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드레스, 스웨트셔츠, 스커트 등으로 재창조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제 카툰 모티브는 더이상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2017 F/W Ryan Lo Collection
2017 F/W Mary Katrantzou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2017 F/W Ashish Collection
2017 F/W Fashion East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2017 Mary Katrantzou Collection
2017 F/W Ryan Lo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2017 F/W Ashish Collection
2. 퀼팅 코트
퀼팅(Quilting)이 이번 시즌처럼 시크하게 보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퀼팅은 침대에서 이불을 그대로 잡아당겨서 입은 것 같은 두툼한 외투의 극단적인 스타일로 선보여졌다. 또한 이브닝 룩에 약간의 질감을 추가한 퀼티드 새틴 점프슈트에서는 보다 미묘한 거친 텍스처를 사용했다.
일명 듀벳 룩으로 두벳(Duvet)은 솜・깃털 등의 속을 넣는 이불을 의미한다. 추운 겨울 날 아침, 침대를 떠나고 싶지 않은 느낌을 배려한 두벳 코트와 퀼티드 코트는 올 가을/겨울 공식적인 필수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MM6 Martin Margiela Collection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2017 F/W David Koma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Gareth Pugh Collection
2017 F/W Eudon Choi Collection
2017 F/W Temperley London Collection
2017 F/W MM6 Martin Margiela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3. 고지식한 범생이 스타일
이번 런던패션위크에서는 섹시함의 상징인 깊이 파인 네크라인, 깊이 파인 드레스 슬릿과 작별을 고하고, 고지식한 범생이 스타일의 훨씬 더 겸손한 룩킹이 선보여졌다. 발목을 감추는 헴라인, 슬림한 보디스, 블루종 슬리브, 그리고 겸손한 타이 넥 디테일이 대표적이었으며 예쁜 원단과 레이스 디테일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Erdem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Bora Aksu Collection
2017 F/W Joseph Collection
2017 F/W Temperley London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4. 화려한 플로랄 프린트
이번 런던패션위크에서는 플로랄이 화려하게 만개했다. 베이직한 플로랄은 평범해 보일정도로 이번시즌 질감과 반짝임을 주입한 화려한 플로랄 프린트들이 대거 등장했다.
스팽글 장식 드레스에 반영된 3D 플라워와 벨벳 아플리케, 심지어 다소 무거워보이는 주름 장식의 소파 덥개 플로랄에 이르기까지 플로랄 프린트는 지금까지의 패션 규칙을 무시할 정도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7 F/W Topshop Unique Collection
2017 F/W Christopher Kane Collection
2017 F/W Erdem Collection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2017 F/W Molly Goddard Collection
2017 F/W Markus Lupfer Collection
2017 F/W Erdem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5. 시크한 레드 컬러
핑크 컬러 유행에 이어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보다 극적이고 파월풀한 색조로 옮겨갔다. 스팽글 장식과 층이 진 실루엣 등에 레드 컬러를 주입시키거나 시크한 레드 컬러룩이 대거 선보여졌다.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2017 F/W Antonio Berardi Collection
2017 F/W Osman Collection
2017 F/W Christopher Kane Collection
2017 F/W Roksanda Collection
2017 F/W Julien Macdonald Collection
2017 F/W Emilia Wickstead Collection
2017 F/W Antonio Berardi Collection
2017 F/W Edeline Lee Collection
2017 F/W Jasper Coran Collection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2017 F/W toga Collection
6. 격자무늬와 체크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가장 일반적인 격자무늬(plaid)와 체크는 런던 디자이너들이 올 가을 시즌을 위해 선보인 가장 일반적인 아우터웨어 스타일 중 하나였다.
2017 F/W Paul Costelloe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2017 F/W Shrimps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2017 F/W Orla Kiely Collection
2017 F/W Paul Costelloe Collection
2017 F/W Pringle of Scotland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Ashley Williams Collection
2017 F/W David Koma Collection
7. 볼륨있는 소매
지금까지 빅 트렌드 중 하나는 눈길을 사로잡는 소매였다. 벨 슬리브, 부푼 소매, 트럼펫 소매, 박쥐 날개 모양의 소매, 주교 소매 등이 대표적이다. 이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클래식한 스트레이트 소매와 작별해야 할 때가 온 듯 하다.
2017 F/W Roksanda Collection
2017 F/W Huishan Zhang Collection
2017 F/W Toga Collection
2017 F/W Emilia Wickstead Collection
2017 F/W Edeline Lee Collection
2017 F/W Roksanda Collection
2017 F/W Teatum Jones Collection
2017 F/W Huishan Zhang Collection
2017 F/W Erdem Collection
2017 F/W Edeline Lee Collection
2017 F/W Mulberry Collection
2017 F/W Preen by Thornton Bregazzi Collection
2017 F/W Pringle of Scotland Collection
2017 F/W Toga Collection
2017 F/W Teatum Jones Collection
8. 웨스턴 룩
웨스턴 룩은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오랜된 느낌을 주는 인스피레이션의 중요한 원천이다. 특히 데님이나 쇠가죽, 격자 무늬 형태에서 두드러진다. 이번시즌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카우보이에서 영감을 받은 웨스턴룩을 대폭 선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2017 F/W Ashley Williams Collection
2017 F/W Bora Aksu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2017 F/W Temperley London Collection
2017 F/W Erdem Collection
2017 F/W Ashley Williams Collection
2017 F/W Temperley London Collection
2017 F/W House of Holland Collection
9. 옥스블러드
옥스블러드(Oxblood)는 레드의 깊은 색조인 거무칙칙하고 진한 빨강을 말한다. 옥스블러드가 가을 시즌을 위한 클래식한 컬러로 등장했다.
2017 F/W Teatum Jones Collection
2017 F/W Roksanda Collection
2017 F/W Sig Neigum Collection
2017 F/W Jasper Conran Collection
2017 F/W Versus Collection
2017 F/W Teatum Jones Collection
2017 F/W Roksanda Collection
2017 F/W Sig Neigum Collection
2017 F/W Versus Collection
2017 F/W Antonio Berardi Collection
10. 장식적인 모피
이제 더이상 모피는 나이든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여진 모피는 유혹적인 느낌의 브로치와 컬러풀한 장식 등을 통해 유니크해졌다.
2017 F/W Simone Rocha Collection
2017 F/W Erdem Collection
2017 F/W Isa Arfen Collection
2017 F/W Anya Hindmarch Collection
2017 F/W Simone Rocha Collection
2017 F/W Toga Collection
2017 F/W Anya Hindmarch Collection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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