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22 |
안젤리나 졸리, 두 얼굴을 가진 카멜레온 핫 핑크 드레스
최근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안젤레나 졸리는 겸손과 섹시를 동시에 보여주는 카멜레온 핑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월 18일(현지 시간) 토요일, 크메르루즈의 실화를 다룬 자신의 새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First They Killed My Father)> 홍보를 위해 자녀들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특별한 행사를 위해 그녀는 두가지의 다른 드레스를 챙겼다.
안젤리나 졸리는 레드 카펫 가운이나 혹은 후드 파카를 입든 어떤 옷이든 상관없이 대중들의 관심을 끈다. 처음 캄보디아에 도착했을 때는 무성한 그리너리에 들러싸인 안젤리나 졸리는 바네사 시워드의 어깨 부분을 레이스로 장식한 부드러운 질감의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7부 소매 드레스는 발목까지 흘러내렸으며 레이스 디테일은 어깨와 문신을 덥어 겸손한 느낌을 주었다. 단지 몇개의 팔찌와 스터드 귀걸이를 착용해 심플함이 돋보였다. 그녀가 블랙 드레스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옷을 입늘 때 새롭게 보이는 것은 소재와 길이와 같은 작은 디테일 덕분이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그녀는 컬러 팔레트를 완전히 바꾸어 바닥에 끌리는 핫 핑크 스키아파렐리 가운을 입고 나타났다. 컬러는 대담하고 강렬했으며, 확실히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졸리가 돌아서서 우리가 전체 모습을 보기전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드레스의 앞모습은 완전히 덥혀 있어 겸손한 느낌을 준 반면에 등쪽은 완전히 오픈되어 문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섹시한 느낌을 연출했다. 겸손과 섹시를 동시에 보여준 카멜레온 룩은 안젤리나 졸리만이 연출할 수 있는 룩이 아닐까 한다. 할리우드 섹시 스타이면서 UN을 비롯한 국제 기구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파워 우먼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이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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