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02-21

[리뷰] 혁신 또 혁신! 2017 봄/여름 버버리 컬렉션

지난 시즌부터 '현장직구' 남여성복 통합 컬렉션을 선보인 버버리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워진 '현장직구 2017 봄/여름 버버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변화의 키워드는 실험성과 에지, 그리고 컨템포러리였다.




지난 시즌부터 '현장 직구' 컬렉션으로 혁신을 선언한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마도 웨어러블한 형태, 시대를 초월한 코트, 그리고 영국의 헤리티지 고전주의가 아닐까 한다. 결국 그것은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 그 자체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틀린 듯 하다. 지난 2월 20일(현지 시간) 화요일 밤, 버버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방향의 현장직구 2017 봄/여름 버버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 변화의 키워드는 실험성과 에지, 그리고 컨템포러리였다.


    
이번 버버리 컬렉션은 트렌치 코트, 가죽 가방, 칼라 셔츠, 케이블 니트 등 겉으로 보기에 기존 버버리의 클래식한  DNA는 여전히 흔적으로 남아 있었지만 각 아이템에 트위스트를 강조하며 변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니트는 비대칭이었으며, 셔츠는 극단적으로 긴 소매가 달렸다. 코트는 엑스트라 패널과 둥근 소매가 달렸으며, 가방은 작고 원통형이었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블랙, 화이트, 베이지에서 거의 벗어난 새로운 버버리 컬러 팔레트를 제안하며 버버리의 새로운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지난 시즌 버버리 컬렉션에서 다수 선보여졌던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향을 받은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어깨는 부풀려지고 소매는 좁아지는 형태의 소매), 러플 칼라,작은 케이프는 이번 시즌 다시 등장했다. 특히 작은 케이프는 착용할만한 제품은 아니었지만 인상적인 작품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한편 버버리 컬렉션은 패션쇼 공간을 장식한 앙리 무어의 조각품과 코튼 셔츠 드레스에 그려진 재창조와 캐주얼 스웨터의 소용돌이 치는 파이핑 등 예술적인 무드가 돋보였다. 버버리의 변신은 기존 고객의 경우 방향과 타협에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고객들은 신선한 느낌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헐렁한 아티스트의 셔츠, 두툼한 니트, 매력적인 망토, 스테이트먼트 코트, 레이스 드레스 등이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들 아이템들은 지금 당장 구매할수 있는 현장직구 2017 봄/여름컬렉션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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