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02-21 |
휠라, 한국ㆍ네덜란드 대표팀에게 '올림픽 수트' 제공
2018 평창올림픽에서 공기저항 10%, 무게 15% 감소한 빙상 경기복 공급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제공하는 빙상 경기복을 입은 한국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만점 활약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이들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휠라」가 특별히 개발한 '올림픽 수트'를 입을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초전이라 불린 강릉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5000m와 1만m에서 2관왕을 달성한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Sven Kramer). 스벤 크라머의 2관왕을 포함, 네덜란드 대표팀은 금 10, 은 2, 동 4 등 총 16개 메달로 빙상 강국으로서의 위엄을 떨쳤다. 우리 나라 빙상대표팀 또한 매스 스타트(김보름, 金)와 스피드 스케이트(이상화, 銀) 종목의 성과로 내년 평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네덜란드와 한국 대표팀, 이들의 경기력을 뒷받침한 비밀병기로 단연 ‘경기복’이 손꼽히고 있어 화제다. 경기복은 속도 경쟁이 중요한 빙상경기에서 선수들의 기록 단축을 돕고, 체력 소모를 감소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이기 때문.
「휠라」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결과로 그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한 이 경기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빙상대표팀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휠라(FILA)」는 세계적인 스케이트수트 제조사 ‘스포츠 컨펙스(Sport Confex)’社와 공동으로 평창 올림픽용 '휠라 올림픽 수트'를 개발∙제작,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빙상대표팀과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독점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휠라」가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대표팀에게 제공하는 ‘올림픽 수트’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경기복 대비 무게는 약 15% 가벼워졌으며, 공기저항력은 10% 가량 감소하게 된다.
이 ‘올림픽 수트’는 스벤 크라머, 이레인 뷔스트 등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시간 링크 테스트를 거쳐 종목별, 선수별로 개별화한 원단 직조 및 경기복을 제작 중이며, 이외 내용은 철저한 보안 속에 개발에 한창이다. 현재 80% 가량 개발이 진행된 평창 올림픽을 위한 ‘올림픽 수트’는 올 7월경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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