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20 |
'W' 매거진의 패션위크 동영상 ''나는 이민자입니다'' 화제
미국 패션계는 반트럼프 패션쇼에 이어 동영상을 선보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81명의 패션 관련 아이콘들이 이 파워풀한 동영상을 통해 도날트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욕패션위크 기간동안 미국 패션계 리더들이 도날드 트럼프의 이슬람 7개국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동영상을 제작해 선보였다.
이번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마라 호프만, 토메, 조나단 심카이, 프로발 그룽, 퍼블릭 스쿨, 트레이시 리스, 제레미 스캇 등 많은 브랜드들이 정치적 이슈를 자신들의 패션쇼 무대를 통해 주장했다. 이러한 진보적인 디자이너들과 에디터, 기타 업계 전문가들이 없었다면 미국 패션계가 어떻게 대응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그들은 자신들의 예술과 독특한 세계관을 표출하며 미국 패션을 아름다운 용광로로 만들었으,며 이 동영상과 패션위크에서 발표된 정치적 발언은 앞으로 4년동안 미국내에서 가라않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전세계적인 '양키 고홈'확산이 우려될 정도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선언한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반트럼프 정서가 하나의 트렌드키워드를 형성했다. 동영상의 마지막에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 명예회장이자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가 "저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입니다. 저는 이민자입니다. 미국은 내게 참 잘대해주었습니다."라며 인상적인 고백을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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