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02-17 |
봄 러닝 '폼' 나게 하려면, 쿠셔닝 결정짓는 '폼'이 중요하다
스포츠 브랜드 쿠셔닝, 착용감 결정짓는 '폼'에 대한 기술력 경쟁 치열
운동의 계절 '봄'이 우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러닝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라톤 열풍과 함께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화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도 러닝화를 트렌디하게 착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러닝화는 남녀노소 나이구분 없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제는 러닝화를 운동할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러닝화의 쿠셔닝, 편안함을 결정짓는 중창 또는 미드솔을 지칭하는 ‘폼(Foam)’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스포츠업계는 각자 고유의 기술력을 선보이거나, 새로운 소재를 결합하는 등 ‘폼’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디다스」의 러닝화 ‘알파 바운스’는 ‘바운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돼됐다. 바운스는 착지 시 발을 보호하고 쿠션감과 안정감은 물론, 저장된 에너지를 반환하여 더 많은 에너지를 부여해 뛰어난 추진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탄성력과 반발력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오랫동안 걷거나, 뛰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아라미스(Aramis)라는 모션 캡쳐 장비를 통해 발의 모든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착화감을 더욱 강화했고, 슬림한 실루엣에 독특한 빗살무늬의 패턴을 사용해 미니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사진 = 아디다스의 러닝화 ‘알파 바운스’
「뉴발란스」의 러닝화 ‘프레시폼 잔테v3’는 최상의 착화감을 실현하기 위한 「뉴발란스」만의 미드솔 기술인 ‘프레시폼’이 적용됐다. 실제 러너들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육각형 벌집 구조가 핵심으로, 발에 가해지는 압력 분포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해 쿠셔닝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발의 유연한 움직임을 돕기 위해 슬릿 디자인을 적용했고, 신축성 있는 이중 자카드 메쉬 소재 사용과 편안한 핏으로 착화감이 개선됐다.
↑사진 = 뉴발란스의 러닝화 ‘프레시폼 잔테v3’
「푸마」의 스트리트 스타일 러닝화 ‘이그나이트 에보니트’는 중창에 V자 모양의 홈이 특징인 ‘이그나이트 폼(IGNITE Foam)’이 사용됐다. 이그나이트 폼은 유연성과 쿠셔닝, 반발력이 뛰어나며, 밑창에는 자연보행에 따른 발의 움직임에 따라 힘의 이동을 발 뒤쪽부터 앞쪽까지 분산시키는 기술을 적용시켜, 착지와 도약을 부드럽게 한다. 또한 발 형태에 맞게 변형되는 에보니트(evoKNIT) 소재의 갑피를 사용해 착화감은 물론, 유연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사진 = 푸마의 러닝화 ‘이그나이트 에보니트’
「아식스」의 러닝화 ‘퓨젝스 러쉬’는 브랜드 고유의 완충소재인 젤(GEL)과 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중창을 사용해 경량성과 함께 충격흡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찰로 인해 빨리 마모되는 밑창 부분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합성물을 장착해 마모율을 줄였다. 단거리 러닝과 장거리 러닝이 가능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착화 가능하도록 설계 및 디자인된 제품이다.
↑사진 = 아식스의 러닝화 ‘퓨젝스 러쉬’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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