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2-15 |
[리뷰] 파워우먼 룩, 2017 가을/겨울 3.1 필립 림 컬렉션
3.1 필립 림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지극히 예리한 방식으로 파워풀 우먼 룩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의 활발한 관능미는 이번 시즌 신선한 비대칭과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이어졌다.
이번 2017 가을/겨울 뉴욕 패션위크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본인들의 무대 플랫폼을 통해 현재의 미국 정치가 처한 문제점을 표현했다. 프로발 그룽의 페미니즘 피날레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로 감동을 이끌어냈으며 캘빈 클라인과 바퀘라(Vaquera)도 전체적으로 국가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논평을 제공했다. 비록 그래픽 티셔츠나 혹은 공격적인 사운드트랙이 없는 컬렉션일지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잠재적으로 절제된 시민 연대를 보여주었다.
뉴욕 패션위크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캘린더에서 귀중한 보석으로 남아있는 디자이너 필립 림은 지난 2월 13일(현지 시간)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7 가을/겨울 3.1 필립 림 컬렉션을 개최했다.
지난 시즌 필립 림은 웨스턴 모티브의 로맨틱 관능미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 컬렉션에서는 신선한 비대칭과 우아한 테일러링을 강조한 파워풀 우먼룩을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최신 제품들은 신선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을 주었으며 가볍고 섬세한 실루엣을 이용했다. 액세서리 역시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었다. 특히 건축적인 귀걸이, 원형의 체인-링크 벨트, 그리고 피시넷 그물 등이 주목을 받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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