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02-14

[리뷰]베이직 같지 않은 베이직, 2017 F/W 프로엔자 슐러 컬렉션

프로엔자 슐러의 듀오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자신들의 오랜 뮤즈였던 뉴욕과 다운타운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다음 시즌부터 이들 듀오 디자이너는 뉴욕을 떠나 파리 패션위크에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년동안 프로엔자 슐러는 뉴욕 패션위크의 가장 주목받는 티켓 파워 중 하나로 매번 유행을 선도하는 예술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2017 가을/겨울 컬렉션도 마찬가지였다. 안나 윈투어, 케이트 영, 새로운 뉴욕 이주민(?)이  된 라프 시몬스 등 미국 패션계의 거물들이 참석해 프로엔자 스콜러에 대한 인기와 파워를 입증했다.


그러나 프로엔자 슐러의 듀오 디자이너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즈는  다음 컬렉션, 즉 2018 봄/여름 컬렉션을 뉴욕이 아닌 파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해 뉴욕 패션업계에 아쉬움을 던져주었다.



이들 듀오 디자이너는  자신들의 오랜 뮤즈였던 뉴욕과 다운타운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프로엔자 슐러는 일반적으로 로고에 열광하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이번 컬렉션에서는 실용적인 오버사이즈 아우터웨어와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스트랩으로 장식된 핸드백 셀렉션이 선보여졌다.


구불구불한 선의 프린트는 스프레이 페인트와 그래피티를 연상시켰으며 그래픽 패치는 도시 벽면의 회반죽 포스터와 사인을 재현했다. 트라우저와 랩 드레스는 뉴욕 걸들이 좋아하는 가죽이나 혹은 높은 광택의 메탈릭으로 마무리되었다.



프로엔자 슐러의 시그너처인 슬래시 드레스, 비대칭 헴 라인, 펑키한 레이어링, 바디-허길 랩 디테일, 그리고 양가죽이 안감으로 들어간 나이프-플리츠 스커트와 슈퍼-럭스 코트 등도 다수 선보여졌다. 액세서리 역시 시티 라이프를 위해 제작되었다. 소재가 믹스된 오버사이즈 핸드백, 토 플랫 슈즈, 컷 아웃 이브닝 드레스 등이 눈에 띄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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