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2-13 |
삼성물산 여성복 구호, 뉴욕과 파리 등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
두 번째 뉴욕 프리젠테이션 진행 ...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2차 세일즈 계획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가을·겨울시즌 프레젠테이션’에서 선보인 의상들.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브랜드「구호」가 뉴욕에 이어 패션의 도시 파리 진출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호」는 지난 2월 11일(현지 시간), 뉴욕 맨하탄 배릭 스트리트(Varick Street)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Spring Studios)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뉴욕에 진출 노드스트롬ㆍ레인크로포드ㆍ싱가폴CLUB21 백화점을 비롯,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SSENSE)와의 계약을 성사시킨 「구호」는 두번째 뉴욕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에도 수지 멘키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를 비롯해 프랑스 라파예트, 영국 하비 니콜스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ㆍ온라인몰의 구매담당자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매체의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구호」는 뉴욕 성과에 이어 오는 3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파리사무소에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하는 등 파리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호」는 뉴요 프리젠테이션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컨셉인 ‘향기’를 모티브로 한 ‘조향사(Scent Collector)’ 컬렉션을 선보였다. 감정과 창작성을 토대로 향을 모으는 센서티브한 조향사라는 직업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성을 잘 표현해 옷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코트를 중심으로 오버사이즈, H실루엣의 시그니쳐 실루엣은 물론 목깃(Collar)이 변형된 아우터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코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이중직 소재를 핸드메이드(Double Faced) 공법으로 아우터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함께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버건디ㆍ오렌지ㆍ코발트 블루 등의 컬러에 섬세한 톤온톤 컬러 매칭과 소프트한 터치의 벨벳, 새틴 원단을 사용해 새로운 느낌의 여성스러운 ‘부두아르(boudoir, 여성의 방을 일컫는 프랑스어)’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향수의 재료가 되는 각종 꽃을 모티브로, 프린트나 자카드로 표현해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에 러플(Ruffle) 등 주름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통일감을 갖춰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담아냈다.
미니멀한 감성을 담은 시즌리스 파워 아이템으로 구성한 ‘캐리 오버(Carry Over) 라인’은 집업ㆍ오버사이즈 코트, 블레이져, 보머 재킷, 터틀넥 니트는 물론 와이드 팬츠, 비대칭 스커트 등 「구호」의 미니멀리즘을 표현한 상품을 톤온톤 컬러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디자이너 감성의 ‘컬렉션 라인’은 아워글래스(Hourglass; 모래시계) 룩으로 디자인해 여성성을 강조했다. 코트ㆍ스커트ㆍ케이프(Cape; 몸과 팔을 덮는 다양한 길이의 매우 풍성한 코트)ㆍ뷔스티에(Bustier; 어깨끈이 없는 캐미솔형의 간편한 톱)에는 핸드메이드를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집업패딩 코트와 점퍼, 플라워프린트 카디건, 블라우스와 스커트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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