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07 |
레이디 가가, 베르사체 드레스 입고 슈퍼볼 경기장을 날다!
팝 가수 레이디 가가는 '제51회 슈퍼볼' 하트 타임 공연에서 화려한 파워숄더 디자인의 베르사체 의상 세벌을 입고 화끈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팝 가수 레이디가가는 지난 2월 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NR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와 애틀랜타 팔콘의 결승전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화끈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레이디 가가의 하프타임 공연은 예상했던 것처럼 시작되었다. 개폐식 지붕 꼭대기에서 베르사체의 메탈릭 보디슈트를 입고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부르며 공연을 시작했다. 롱 슬리브의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퍼플 원피스에 부츠와 망사 스타킹을 매치한 레이디 가가는 경기장 지붕에서 와이어를 타고 경기장으로 내려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포커 페이스(Poker Face)'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텔레폰(Telephone)'을 불렀다. '저스트 댄스(Just Dance)'를 열창할 때는 과장된 스파이크 장식의 어깨가 돋보인 화려한 골드 재킷을 리어타드 위에 입고 열창을 했으며, 이어진 감성적인 피아노 버전의 '밀리언 리즌즈(Million Reasons)'를 부를 땐 골드 재킷을 벗고 직접 피아노 연주를 했다.
피날레 무대인 '배드 로맨스(Bad Romance)'를 부를 때는 보디슈트를 벗고 마구 스타일의 크롭탑과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핫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보석으로 치장한 소매는 축구 선수의 어깨 패드처럼 보이도록 구성되었다. 한편 공연 전 경기장에 도착한 레이디 가가는 베라 왕의 블랙 투피스 드레스를 착용했다.
13분 간 펼쳐진 파격적인 무대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레이디가가가 "슈퍼볼 51!"이라고 외치며 마이크를 집어 던진 뒤 축구공을 받아들고 무대 밑으로 뛰어내리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 관객들은 화려한 레이디가가 '슈퍼볼' 공연에 환호성을 보냈다. 공연 후 전 세계 팬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은 SNS를 통해 굉장한 무대였다는 극찬을 남겼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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