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7-02-06 |
불변의 패션 컬러, 블랙과 화이트로 연출하는 모노크롬 스타일 규칙
불변의 패션 컬러, 클래식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에 대한 여성들의 일편단심 모노크롬 사랑은 변함이 없다. 이번 시즌 급부상한 ‘핑크’ 와 올해 유행색 ‘그리너리’가 호시탐탐 이 독보적 무채색 자리를 넘보지만 절대 지존의 자리는 확고 부동하다. 올 봄, 트렌디한 컬러가 부담스러운 여성들을 위해 블랙과 화이트로 연출한 모노크롬 스타일 규칙을 제안한다.
2017년 팬톤이 발표한 유행색 '그리너리', 런웨이부터 레드 카펫, 스트리트 패션에 이르기까지 불고 있는 '핑크' 바람, 봄 기운과 어울리는 다양한 파스텔 계열 등 온통 컬러가 여성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에 대한 여성들의 일편단심 모노크롬 사랑은 변함이 없다.
빠른 유행 주기로 돌아가는 숨가쁜 패션계 트렌드 열풍 속에서도 유독 유행에 휩싸이지 않는 절대적 클래식 '블랙'과 '화이트' 는 가장 무난하지만 또한 가장 세련된 색으로 분류된다. 블랙과 화이트는 각각 단일 컬러로 코디 해도 멋스러우며, 두 컬러를 조합하거나 또는 그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카멜레온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패션에 있어 ‘화이트’는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의 키 컬러이자 그 심플함에서 풍기는 세련미는 감히 어떤 컬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가장 순수한 색으로 분류되는 화이트는 다른 색이 더해지면 그 완전 무결함은 배가된다.
뿐만 아니라 청순한 느낌부터 우아한 무드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완벽한 컬러다. 이에 올 봄에는 화이트 플리츠 스커트나 플라워 프린트 디테일이 더해진 화이트 원피스를 이용해 페미닌 스타일을 연출해 보거나, 혹은 화이트 와이드 팬츠에 셔츠 및 재킷을 매치해 매니시한 올 화이트 모노크롬 룩을 연출해보자.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여자가 아름답게 변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블랙 스웨터 한 장과 블랙 스커트, 그리고 옆에 있을 사랑하는 남자가 전부다” 라고 말했다. 그만큼 블랙은 스타일링에 있어 가장 베이직 하면서 필수적인 컬러다.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칼 라커펠트, 에디슬리먼 등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이너들 대부분은 블랙을 사랑한다. 또한 대부분의 디자이너들 역시 수도사 패션이라 불리는 블랙 의상을 즐겨 입는다.
시크한 분위기에 슬림해 보이는 착시현상까지 자아내는 매력적인 블랙은 가장 멋스럽게 코디하기 쉬운 컬러다. 이번 봄 시즌에는 정제된 세련된 멋의 블랙 무드를 맘껏 뽐내기 위해 스트라이프나 플로랄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의상을 활용해보자. 올 블랙의 시크함과 봄 트렌드의 프린트가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모노크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한편 계절에 상관없는 ‘시즌리스 패션’인 블랙과 화이트를 믹스&매치한 스타일은 전형적인 프렌치 룩으로, 세련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올 봄 유행 컬러로 포인트 아이템을 매치해주면, 그 누구보다 세련된 패셔니스타로 변신할 수 있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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