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03 |
50세 셀린 디온의 사이키델릭! 그녀의 스타일 혁명은 '무죄'
사이키델릭 룩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패션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셀린 디온.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불리는 그녀가 늦깍이 패션 아이콘을 넘어 올해 9월부터 디자이너로 데뷔한다.
가수 셀린 디온이 달라졌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를 부른 팝 가수로 더 유명한 셀린 디온은 지난해부터 그녀의 리얼 패션 스타일이 패션 잡지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늦깍이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1968년생으로 50세인 그녀는 최근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영입해 그녀만의 사이키델릭 룩을 새롭게 해석하며 스타일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그녀가 지난해 영화 '타이타닉' 장면이 프린트된 베트멍 스웻셔츠를 입었을 때는 압권이었다.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옷차림을 보여주는 셀린 디온의 요즘 패션에 대해 미디어들은 '스타일 혁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담한 베르사체 프린트부터 파스텔과 모노크롬 룩에 이르기까지, 셀린 디온은 베트멍과 발렌시아가, 디올, 구찌, 생 로랑, 델포조, 오프 화이트 등 가능한 모든 하이-패션 디자이너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남편 사망 후 슬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셀린 디온은 여자의 변신은 무죄, 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패션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셀린 디온의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셀린은 패션에 너무 빠져있다. 패션이 어떻게 진행되고 누구와 관련 있는지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패션잡지를 통해 유행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녀는 스타일에 관한한 두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9월, 셀린 디온은 부가티 그룹(Bugatti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신의 액세서리 라인을 런칭할 예정이다. 사이키델릭 룩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 셀린 디온의 최근 룩을 만나본다.
구찌의 청록색 의상을 입고 외출한 셀린 디온
벨벳 부츠와 조화를 이룬 로맨틱한 빅토리안 드레스
그녀의 옷차림에 컬러 포인트로 응용된 디올 실크 스카프
생 로랑 백과 매치한 강렬한 레드 컬러의 가죽 트렌치 코트
오렌지 컬러의 가죽 트렌치 코트와 매치한 같은 계열 컬러의 스카프와 슈즈 포인트
타이타닉 팬들이 열광한 베트멍 스웻셔츠에 구찌의 골드 빛 힐을 매치
밝은 머스타드 코트에 어울리는 일관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세련미 연출
파격적인 베르사체 의상도 과감히 소화시킨 셀린 디온
연노랑 드레스에 오비-더-니 부츠를 착용하고 지방시 호리즌 백을 매치
프린트가 들어간 그래픽 코트, 퍼플의 새로운 발견
토크쇼 의상의 백미는 미러 미니 드레스
'투데이 쇼' 공연 당시 입었던 레인보우 스팽글 장식 트랙슈트. 주세페 자노티의 핍-토 슈즈가 반짝이 룩의 화룡정점이다
자카드 미니 스커트를 더욱 빛나게 만든 옐로 블라우스
청록색 콘트라스트 컬러가 강조된 델포조 드레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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