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2-01 |
코치, 기성복 성공에 이어 신발, 핸드백 카테고리 확장
코치가 기성복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핸드백, 신발 등 가죽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코치의 디자이너 겸 모델로 영입한 팝 가수 셀레나 고메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치의 턴어라운드는 공식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말 회계 분기에서 두자릿수의 실적 성장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화요일 아침, 수익 평가를 통해, 코치의 북미와 마케팅 회장 앙드레 코헨은 매출 증대에 기여한 스튜어트 베버스가 주도한 1941 라인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앙드레 코헨은 "1941 라인에 응답한 소비자들은 두가지 그룹이 있다. 새로운 소비 그룹이 창출되고 있으며, 코치를 떠났던 고객들이 1941 라인의 절제된 가죽 미학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코치의 CEO 빅터 루이스는 "앞으로 의류 중심 브랜드에서 핸드백과 가죽 제품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M&A를 통한 럭셔리 기업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스튜어트 와이츠만'을 인수해 높은 성과를 기록한 코치는 두 브랜드간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며 8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 빅터 루이스는 "스튜어트 와이츠만은 가까운 미래에 핸드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코치는 사내에서 신발 라이센스를 다시 찾아오는 등 향후 신발, 핸드백, 아우터웨어가 코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셜 미디어 마케팅 부문에도 커다란 성과를 보인 코치는 지난해 12월 부터 팝 가수 세레나 고메즈를 디자이너 겸 모델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1억 800만 명에 달하는 막강한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브랜드 코치와 1천만 달러(117억원)에 계약을 맺고, 앞으로 직접 디자인할 뿐 아니라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한다. 코치는 셀레나 고메즈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치의 메시지를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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