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1-20 |
[리뷰] 극과극의 조화, 2017 F/W 루이비통x슈프림 남성복 컬렉션
루이비통 남성복은 2017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뉴욕 기반의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19일(현지 시간) 루이비통은 2017 F/W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뉴욕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2017 가을/겨울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을 깜짝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루이비통은 슈프림(Supreme)과 공식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강렬한 레드의 슈프림 패니 팩 등 새로운 아이콘들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은 처음으로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는 올해 초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하며 콜라보레이션 아이디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 적이 있다. 이후 슈프림 브랜드 매니아들에게 많은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에서 선보인 패니 백(fanny pack;허리 벨트에 매는 지퍼 달린 작은 주머니)은 백팩, 홀달(튼튼한 천이나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여행용 가방), 메신저 백과 함께 루이비통x슈프림(Louis Vuitton x Supreme collection)에서 선보인 6가지 핸드백 스타일 중 하나다. 데님 야구 유니폼 재킷, 스카프에는 LV 모노그램과 슈프림 박스 로고가 믹스되어 프린트되었다. 아울러 레드 루이비통 비스포크 트렁크에는 모노그램 스케이트보드와 매치되는 툴 킷이 있었다.
럭셔리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콘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로 재직하던 시절의 마크 제이콥스는 아티스트 스테판 스푸라우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 역시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찌 고스트와 팀을 이루었다. 이어서 루이비통 남성복 디렉터 킴 존스가 스트리트 & 팝 컬쳐를 접목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뎀나 즈바살리아가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의 대선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은 발렌시아가의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편 루이비통x슈프림 컬렉션은 오는 7월 17일 월요일 루이비통 일부 매장과 추가 임시 장소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킴 존스는 "아마도 인기있는 지역에 2개 정도의 별도 매장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루이비통의 최신 팝 컬쳐가 접목된 남성복 컬렉션을 만나보자.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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